'대통령 휴가지' 거제 저도 16일부터 민간 개방

대통령 별장 '청해대'가 있는 섬으로 유명한 거제시 저도가 오는 16일부터 다시 민간에 개방된다.

시는 저도에서 여름 정비 기간을 마치고 관광객 입도 신청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저도는 대통령 휴가지로 쓰이면서 오랜 기간 민간인 입도가 제한돼 자연자원이 잘 보존돼 있다. 1972년 대통령 별장 지정 이후 47년 만인 2019년 9월 민간에 개방된 후 5년간 누적 관광객 30만 명이 다녀가는 등 경남 대표 관광지로 꼽힌다. 지난 5일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저도에서 여름휴가를 보냈다.

연리지 정원과 대통령 별장 외곽 산책로, 역대 대통령 조형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1~3전망대 등 탐방 코스로 관광객 호응을 얻고 있다.

거제시 저도가 오는 16일부터 하반기 개방을 재개한다. 사진은 제2전망대 모습. /거제시

1월과 7월 연중 두 차례 정비기간을 제외하고 민간에 개방된다. 입도 신청은 거제저도유람선 누리집(jeodo.co.kr) 또는 유선 예약으로 할 수 있다.

/정봉화 기자 bong@idomin.com

#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