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영·이탈리아, 6세대 전투기 공동개발 합의…2035년 배치

신정원 기자 2023. 3. 1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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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영국, 이탈리아는 16일 차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을 합의했다.

일본은 당초 차세대 전투기 개발 기술 지원을 받을 후보로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을 선택했으나, 비밀 정보가 많고 수리 자유가 많지 않아 영국, 이탈리아와 공동 개발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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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3국 국방장관, 日 도쿄서 첫 회담

[도쿄=AP/뉴시스] 일본, 영국, 이탈리아 3국 국방장관이 16일 일본 도쿄에서 회담하고 차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을 합의했다. 사진은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이 지난해 11월 3일 도쿄 방위성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3.03.16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일본과 영국, 이탈리아는 16일 차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을 합의했다. 내년 기본 설계를 마치고 2035년 배치를 목표로 한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과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 귀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장관은 이날 일본 도쿄 방위성에서 개최한 국장장관 회담에서 이 같이 합의했다.

일·영·이탈리아 3국 국방장관 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마다 방위상은 회담에서 "결속과 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확인하고 싶다"며 "(공동 개발은) 향후 몇 세대에 걸친 폭넓은 협력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윌리스 장관은 전날 일본에서 열린 무기전시회 'DSEI Japan'에서 '6세대 전투기' 개발을 언급했다. 미국 F-35 등 현재 최첨단 5세대 전투기 능력을 능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앞서 3국은 지난해 12월 차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을 공식 발표했다. 정식 명칭은 '글로벌 전투항공 프로그램(Global Combat Air Programme·GCAP)'이다.

일본 미쓰비시중공업과 영국 BAE 시스템즈, 이탈리아 레오나르도가 참여한다. 이들 3국 방산업체는 15일 GCAP용 전자시스템에서 협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유인기와 무인기가 얻은 정보를 통합 처리하고 조종사에게 적기나 미사일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구조다.

3국은 항속 거리와 기체 크기, 탑재할 무기, 스텔스 성능 등을 반영해 2025년부터 상세한 설계와 시험비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본은 당초 차세대 전투기 개발 기술 지원을 받을 후보로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을 선택했으나, 비밀 정보가 많고 수리 자유가 많지 않아 영국, 이탈리아와 공동 개발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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