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지켜라] 배양토에 버리는 음식 넣고 섞어주면 ‘음쓰고민 끝’

박준하 기자 2024. 10. 4. 05: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식물쓰레기 처리는 주방에서 겪는 가장 큰 고민거리다.

가정에서 쓰는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는 미생물 분해 방식, 건조 분쇄 방식, 이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방식 등으로 나뉘는데 이 가운데 미생물 분해 방식이 가장 친환경적이다.

이선미씨(36·서울 강서구)는 "밖으로 매번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러 나가기 번거롭고 손도 더러워져서 거북했는데 간이 미생물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를 사용한 후 말끔한 데다 편하고 비용도 들지 않아 좋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구를 지켜라] (9) 간이 미생물 음식물처리기
상자에 오염되지 않은 흙담아
양에 따라 최대 이틀이면 분해
음식물쓰레기를 분해하는 미생물이 서식하는 배양토를 감귤 껍질로 덮어 놓은 모습.

음식물쓰레기 처리는 주방에서 겪는 가장 큰 고민거리다. 한국인 1인당 연간 평균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109㎏이다. 음식물쓰레기는 분리배출하는 게 대부분이지만 최근 많은 가정에서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를 활용한다. 가정에서 쓰는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는 미생물 분해 방식, 건조 분쇄 방식, 이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방식 등으로 나뉘는데 이 가운데 미생물 분해 방식이 가장 친환경적이다.

미생물 음식물쓰레기 처리기에선 흙과 미생물이 공존한다. 미생물은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생물로, 생존하려면 영양분이 있어야 한다. 음식물을 잘라 처리기에 넣으면 미생물이 발효·분해해 97%까지 이를 소멸시킨다. 단, 사람이 못 먹는 뼈나 가시, 씨처럼 딱딱한 것은 마찬가지로 미생물도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또 맵거나 염분이 많은 음식물은 분해할 수 없어 물로 씻은 다음 처리기에 넣어야 한다. 오랜 기간 음식물쓰레기가 공급되지 않으면 미생물이 폐사할 수 있으므로 일부러 빵 조각을 넣어주는 등 먹이를 주는 관리도 필요하다. 이 때문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반려 미생물’이라는 용어도 나왔다.

하지만 미생물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는 값이 비싼 게 단점이다. 이럴 땐 집에서 ‘간이 미생물 음식물처리기’를 만들 수 있다.

일단 흙을 담을 큰 통 또는 스티로폼 상자와 오염되지 않은 배양토, 망이 있는 뚜껑만 준비하면 된다. 배양토에 이미 미생물이 생존하고 있어 따로 넣을 필요가 없다. 미생물이 활동하기 좋은 20℃ 이상 온도에 음식물을 넣고 매일 섞어주면 끝이다. 양에 따라 하루 이틀이면 음식물이 분해되고, 처리기를 두개 만들어 15일 동안 번갈아서 사용하면 더 오래 효과를 볼 수 있다. 냄새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음식물쓰레기 냄새가 아니라 흙냄새만 나서다.

이선미씨(36·서울 강서구)는 “밖으로 매번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러 나가기 번거롭고 손도 더러워져서 거북했는데 간이 미생물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를 사용한 후 말끔한 데다 편하고 비용도 들지 않아 좋다”고 말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