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장초반 상한가 직행…장내매수 2차전 기대에 ‘황제주’ 등극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2024. 10. 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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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매수 종료 다음 날인 24일 고려아연 주가가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하며 황제주(1주당 100만원 주식)에 등극했다.

영풍·MBK는 지난 14일 주당 83만원에 공개매수를 마무리해 고려아연 지분 5.34%를 확보해 38%대까지 보유 지분율을 늘렸다.

고려아연이 앞서 공표한 대로 공개매수한 자사주를 소각할 경우 전체 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영풍·MBK 연합의 지분율은 42.74%, 최 회장 측의 지분율은 40.27%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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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오른쪽)이 지난 1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강성두 영풍 사장.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공개매수 종료 다음 날인 24일 고려아연 주가가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하며 황제주(1주당 100만원 주식)에 등극했다.

24일 오전 9시 42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일대비 26만2000원(29.91%) 오른 113만800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고려아연은 장 초반 113만5000원까지 오르며 최고 기록을 한 차례 갈아치우고 소폭 하락했다가 다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모두 과반 지분을 얻어내지 못하면서 장내 매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는 예측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영풍·MBK는 지난 14일 주당 83만원에 공개매수를 마무리해 고려아연 지분 5.34%를 확보해 38%대까지 보유 지분율을 늘렸다. 고려아연은 전날 자사주 공개매수를 마치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최 회장의 우호 지분은 약 34%로 추정되며, 우군으로 참전한 베인캐피탈의 공개매수 지분을 더할 시 약 36%대로 관측된다.

고려아연이 앞서 공표한 대로 공개매수한 자사주를 소각할 경우 전체 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영풍·MBK 연합의 지분율은 42.74%, 최 회장 측의 지분율은 40.27%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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