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함께 시즌 첫 우승 바라보는 김수지 [KLPGA 대보하우스디 오픈]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0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는 '가을 여왕' 김수지는 둘째 날 4타를 줄여 공동 3위(합계 4언더파)에 올랐다.

선두 그룹과 1타 차이인 김수지는 2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1라운드 잔여 경기하고 2라운드까지 총 24홀 정도 쳤는데 피곤하지만 잘 마무리했다.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수지는 1라운드 잔여 경기 6개 홀에선 1언더파를 쳤다.

첫째 날과 둘째 날 달라진 점에 대해 김수지는 "날씨 영향이 크다. 그리고 1라운드 잔여 경기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서 2라운드까지 흐름이 좋게 이어졌다"며 "비 때문에 고생했는데 잔여 경기 끝나고 좀 쉬면서 잘 회복해서 좋은 플레이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전체적인 샷 감에 대해 김수지는 "상반기 끝날 때 즈음부터 올라오고 있었고 현재는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날씨에 대한 질문에 김수지는 "오늘은 정말 시원했다. 오늘 기점으로 가을이 온 것 같아서 가을에 우승했던 생각을 한 것이 도움이 좀 됐던 것도 없지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김수지는 최종라운드에 대해 "시즌 첫 우승을 위해 플레이할 거고 이번 코스 세팅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코스에서 개최된 본 대회 3년 중 가장 어렵나'는 질문에 김수지는 "가장 어렵다. 핀 위치도 어렵고 그린 스피드 빠르고 러프도 길다. 올해가 가장 어렵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수지는 우승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 "페어웨이 키핑이 중요할 것 같다. 그 부분을 가장 신경 쓸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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