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식은 계절을 타지 않는 행사지만, 따뜻한 봄에 특히 성수기를 맞는데요. 친한 지인의 결혼을 앞두고 결혼식 축사를 부탁받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이 많았다면, 지금 바로 이 글을 참고해 보세요.
숨고에서 결혼식 사회자로 활동하고 있는 배진솔 고수님이 결혼식 축사를 쉽게 쓰는 꿀팁을 알려주셨거든요. 고수님이 알려주는 축사에 넣으면 좋은 필수 질문들을 지금 바로 알려드릴게요!
1. 친구와의 관계를 서술해 보세요.

결혼식 축사는 신랑, 신부와의 1:1 대화가 아니에요. 하객분들 앞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랑, 신부와 축사자가 어떤 관계인지 결혼식 축사 진행 초반에 먼저 밝히는 것이 중요해요. 이때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지인이라면 숫자로 표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랜 기간을 알고 지냈고, 그 기간 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는 것을 풀어서 설명하면 더욱 좋은데요. 신랑 또는 신부를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하는 것과 동시에 오랜 기간 우정을 이어올 만큼 신랑/신부의 대인 관계가 원만하고 좋았다는 점을 알리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의 신부 진솔이와 초등학교 5학년 같은 반을 시작으로 15년 지기 친구로 지내고 있는 지현이라고 합니다. 15년 동안 친구로 지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아시죠? 특히 여자들끼리는요. 섭섭하고 삐치고 싸울 일이 정말 많아요.
그런데도 15년 이상 됐다는 건 둘 중 하나는 성격이 좋다는 이야기 아니겠어요? 그게 절까요, 진솔일까요? 물론 진솔이죠. 15년 동안 친구로 지내면서 정말 고마웠지만 낯부끄러워서 표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지금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2. 사소해 보이지만 특별한 에피소드를 넣어보세요!

신랑 또는 신부의 친구로서 결혼식 축사를 부탁받았다면, 결혼을 하는 당사자와의 특별한 에피소드가 하나쯤은 있을 텐데요.
신랑 또는 신부에게 감동을 받았던 점, 고마움을 느꼈던 점 등 사소한 에피소드를 마음에 와닿게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뻔한 이야기라도 감동 포인트를 넣으면 특별한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성인이 된 후에도 멀리 떨어져 연락을 계속했던 우리는 기쁠 때나 힘들 때나 늘 서로를 도와주는 조력자였습니다. 진솔이가 먼저 취업을 하고 제가 취업 준비를 할 시절이 있었는데요. 저는 가까운 친구라 오히려 더 질투도 나고 부러웠어요.
하지만 진솔이는 신입사원이라 바쁠 텐데도 항상 월급을 탈 때면 저를 불러서 맛있는 것을 사주었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저를 위해 취준에 필요한 자료 정리를 도와주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취업에 성공을 하게 되었죠. 또 취업 소식을 이야기하자마자 진솔이와 술을 마셨는데요.
그 술자리에서 저보다 더 취업에 기뻐하고 친구들에게 소문내는 진솔이의 모습을 보고, 나보다 나를 더 생각하는 이타적인 사람이라는 생각과 함께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3. 친구를 향한 한 마디로 마무리 하세요!

모두가 공감할 만한 에피소드를 소개했다면, 그다음에는 신랑 또는 신부에게 1:1로 전하고 싶은 말을 작성하면 됩니다. 이때 분량이 너무 길지 않게 한 마디에서 두 마디 정도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친구뿐만 아니라 친구의 OO까지 함께 챙겨서 결혼식 축사를 마무리한다면 보다 깔끔하게 마칠 수 있습니다.
축사 분량이 길어지면 지루해질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결혼식 축사는 O분 이내로 끝내는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