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이 깨끗해지는 여정… 치유의 바다, 완도로 오라

정승호 기자 2023. 5. 17.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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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이 '대한민국 해양 치유 1번지'로 불리는 이유는 깨끗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서다.

완도군이 올해 본격적으로 해양 치유 관광 시대를 연다.

완도군은 봄·가을에 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 해양 기후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일정 등은 완도군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해양치유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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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 만족’ 남도로 오세요]
해양 치유 관광 시대 ‘활짝’
전남 완도군이 ‘대한민국 해양 치유 1번지’로 불리는 이유는 깨끗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서다. 완도는 산소 음이온이 대도시보다 50배나 많고 전 해역이 생리 활성 촉매 역할을 하는 맥반석으로 형성돼 해수 수질이 1등급이다. 연평균 기온 15.1도의 온화한 기후 덕에 해양·기후 자원이 더없이 풍부하다.

대한민국 해양 치유 1번지

완도군이 진행하는 해양 치유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 노르딕워킹을 하고 있다. 완도군 제공
완도군이 올해 본격적으로 해양 치유 관광 시대를 연다. 해양치유산업의 핵심 시설인 완도해양치유센터가 6월 시범 운영을 거쳐 9월 중에 정식 오픈한다. 국내 최초로 건립되는 해양치유센터는 신지면 명사십리해수욕장 제2주차장 옆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7740㎡ 규모로 건립된다. 해양치유센터는 해수, 진흙, 해조류 등을 활용한 16종의 테라피(치료) 시설을 갖췄다. 전문 치료사가 해양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층에는 해수를 이용해 수중 운동, 수중 노르딕, 수압 마사지 등의 자극 요법과 풀 공간에서 아쿠아 트레이닝, 댄스 등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딸라소풀이 들어선다. 해수 에어로졸을 흡입하는 해수 미스트를 비롯해 수중 명상을 하는 명상 풀, 해조류 추출물로 거품 목욕을 하는 해조류 거품 테라피, 완도산 머드를 이용해 온열 치료를 하는 머드 테라피 공간도 있다.

2층에는 11개 시설이 들어선다. 해수를 이용해 수중 재활 운동을 하는 해수 풀, 지역 특화 자원인 황칠, 동백, 해조류 등을 활용한 입욕 시설인 바스테라피, 머드와 해조류 추출물을 활용해 피부 개선에 도움을 주는 해조류 머드 래핑, 음파와 진동을 이용해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소리 테라피, 아로마 오일을 이용한 향기 테라피 등이 운영된다.

인근에 자리한 해양문화치유센터는 인체의 오감을 활용한 특별한 치유 서비스를 한다. 시청각동, 후각동, 촉각동, 미각동 4개 동에서 완도 자연을 미디어아트로 보여주고 아로마 교실, 도예 체험, 해조류 요리 교실 등을 진행한다.

해양 치유 관광 시대 여는 완도

완도해양치유센터 조감도. 6월 시범 운영을 거처 9월 그랜드 오픈한다. 완도군 제공
해양기후치유센터는 해풍, 태양광, 해양 에어로졸 등을 활용해 해변 노르딕워킹과 요가, 필라테스 등을 체험하는 곳이다. 완도군은 봄·가을에 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 해양 기후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명사십리해수욕장은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해수욕장에 부여하는 국제 인증인 ‘블루플래그’를 3년 연속 받았다. 해변 노르딕워킹은 등산 스틱을 양손에 쥐고 해안가를 거니는 것이다. 다리의 각도, 팔 동작 등 기본기를 다지며 해변을 걷다 보면 운동 효과가 일반 걷기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다. 해변 요가와 필라테스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다. 꽃차 시음, 톳유부초밥·해초주먹밥 시식 등 연계 프로그램도 인기다.

여름에는 염지하수에 다시마를 풀어놓은 풀장과 비치바스켓을 운영한다. 비치바스켓(해변의자)은 해양 에어로졸, 태양광, 해풍 등 해양 기후 치유 자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일정 등은 완도군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해양치유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완도에 가면 해양 치유 밥상도 맛볼 수 있다. 전복 내장과 톳을 넣은 전복 해조류 떡갈비와 전복 내장 소스, 톳과 미역, 색깔보리를 넣은 색깔보리 톳밥과 제철 생선찜, 김장국, 해조류 샐러드, 해조류 무쌈은 물론 완도 과일 음료 등 완도에서 나는 식재료로 만든다.

안환옥 완도군 해양치유담당관은 “해양치유센터 테라피 프로그램과 노르딕워킹, 필라테스, 명상 등을 결합해 1박2일, 2박3일 등의 관광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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