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법원 판단 부인… 특검만이 진실 밝혀"

최다인 기자 2024. 9. 2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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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8일 김건희 여사가 자신의 주가조작 혐의를 인정한 법원 판단을 부인하고 있다며 "비상식적인 뻔뻔함에 국민의 분노만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언론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가 지난 7월 검찰조사를 받을 당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매도 주문을 자신이 직접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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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28일 김건희 여사가 자신의 주가조작 혐의를 인정한 법원 판단을 부인하고 있다며 "비상식적인 뻔뻔함에 국민의 분노만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언론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가 지난 7월 검찰조사를 받을 당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매도 주문을 자신이 직접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황 대변인은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김 여사 주가조작 증거들에도, 본인만큼은 빠져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인가? 아니면 '황제 알현조사'를 하러 온 검찰에게 수사가이드라인을 지시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검찰은 김 여사가 주가조작에 개입된 결정적 증거인 '2차 주포' 김모씨의 편지도 이미 확보한 상태였다. 검찰 수사가 본격화된 시점에 김 여사가 주가조작 핵심인물 이종호 대표와 40여 차례나 연락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했다.

황 대변인은 "김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이 아니었다면 진작 구속돼 공범들과 함께 재판을 받았을 것"이라며 "그런데도 검찰은 '입꾹닫'하며, 대통령 부인을 성역으로 여기며 곁가지조차 건드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실을 밝힐 길은 특검뿐"이라며 "김 여사 의혹들에 대한 정황과 증거는 이미 차고 넘친다. 특검에 대한 국민의 요구는 더욱 커졌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끝까지 거부한다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뒤따를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 국민은 가족을 위해 특검법을 거부하는 대통령과 이에 부역하는 국민의힘을 더 이상 용인하지 않을 것임을 명심하시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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