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 엄빠'의 좌충우돌 임신 출산 육아 일기

조혼을 소재로 삼았지만 문근영의 개인기로 성공을 거뒀던 영화 '어린신부'

어린 신부

감독: 김호준
출연: 김래원, 문근영, 김인문, 한진희, 김혜옥, 송기윤, 선우은숙, 안선영, 윤덕현, 박진우, 신세경, 김한, 류덕환, 우경진, 강숙, 단지, 윤서현
평점: 7.0

김호준 감독은 이후 비슷한 청소년 소재의 영화를 한 편 더 연출하게 된다. 그 작품이 바로 문제의 문제작 '제니, 주노'

2005년 개봉 당시에도 청소년의 임신과 관련한 문제를 너무 가볍고 판타지스럽게 다룬다며 많은 비판을 받았던 작품인데, 사실 지금 봐도 좀...

훗날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스타덤에 오르는 인터넷 얼짱 출신 배우 김혜성과 연기와 밴드, 화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중인 박민지가 이 작품을 통해 데뷔했다.

중학교 2학년인 두 주인공이 사귀게 되면서 단 한 번에 임신에 성공(?). 이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인데, 청소년 임신이라는 사회적 이슈도 그렇고, 임신과 출산 자체를 너무 가볍게 다뤘다는 비판을 받았다.

결국 출산 후 육아는 부모님께 맡기고 학생으로서 공부를 다 한다는 내용이었는데, 이것이 과연 책임인가 하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예능 '고딩엄빠'가 청소년 임신 출산의 현실을 보여준다면, '제니, 주노'는 그야말로 판타지에 가깝다는 평. 다만 인터넷 소설이 원작인데, 이 소설이 작가의 실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루머가 있다.

제니, 주노

감독: 김호준
출연: 박민지, 김혜성, 임동진, 김자옥, 강남길, 이응경, 서민정, 정지안, 최민주, 정나예, 백은혜, 김유나, 최강세, 박범규, 이동근, 김강, 이승원, 김광식, 표은진, 강숙, 성치훈
평점: 6.1

엘렌 페이지(엘리엇 페이지)가 주연으로 등장해 청소년기 임신 및 출산을 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주노'와 비슷한 시기에 제작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주노'는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지만...

주노

감독: 제이슨 라이트만
출연: 엘리엇 페이지, 마이클 세라, 제니퍼 가너, 제이슨 베이트먼, 엘리슨 제니, J. K. 시몬스, 올리비아 썰비, 에일린 페드, 레인 윌슨, 대니얼 클락, 달라 반든보쉐, 아만 조핼, 발레리 티엔, 에밀리 퍼킨스, 카렌 드 질바, 스티븐 크리스토퍼 파커, 캔디스 아콜라, 시에라 핏킨, 루카스 맥페이든, 이브 할로우, 커스틴 윌리엄슨, 에밀리 테넌트, 애슐리 윌랜스, 제프 위츠크, 카메론 브라이트
평점: 7.7

논란이 될만한 소재를 가지고 진짜 논란만 되었던 영화 '제니, 주노'. 좀 더 잘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