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세트피스·후반이 무섭다"… 日 매체, 결승 앞두고 이민성호 '에이스 삼총사' 엄지성·배준호·김지수 콕 집어 경계

임정훈 기자 2026. 10. 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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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아시안게임 결승을 앞두고 대한민국 U-23 대표팀의 세트피스와 경기 막판 집중력을 최대 경계 요소로 꼽았다.

같은 날 일본 매체 '풋볼 채널'은 결승 프리뷰를 통해 한국의 '날카로운 세트피스'와 '후반 뒷심'을 집중 조명했다.

일본이 한국을 상대로 세트피스, 세컨드볼, 후반 집중력을 모두 경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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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임정훈 기자

 

일본이 아시안게임 결승을 앞두고 대한민국 U-23 대표팀의 세트피스와 경기 막판 집중력을 최대 경계 요소로 꼽았다. 엄지성, 배준호, 김지수의 이름도 구체적으로 거론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대표팀은 3일 오후 7시 30분 일본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일본 U-21 대표팀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대회 4연패, 일본은 16년 만의 금메달을 노린다.

같은 날 일본 매체 '풋볼 채널'은 결승 프리뷰를 통해 한국의 '날카로운 세트피스'와 '후반 뒷심'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한국이 이번 대회 4경기에서 12골을 넣었고, 이 가운데 7골이 후반 16분 이후에 나왔다고 분석했다.

준결승 중국전도 일본이 경계하는 장면이었다. 한국은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4분 이영준이 동점을 만든 뒤 배준호의 경기 막판 결승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매체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한국의 제공권이 위협적이라고 평가했다.

가장 먼저 거론된 선수는 엄지성이다. 스완지 시티 AFC 소속의 엄지성은 이번 대회 카타르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일본 매체는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들어 슈팅을 시도하는 능력뿐 아니라, 코너킥과 크로스로 득점 기회를 만드는 배급 능력도 경계해야 한다고 짚었다.

중국전 천금같은 헤더골로 이민성호를 결승전에 올려 놓은 배준호도 요주의 인물로 꼽혔다. 일본 매체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을 오가는 배준호의 전술적 역할은 물론, 그의 볼 탈취와 전진 능력에도 주목했다. 일본이 그동안 세컨드볼 회수에서 약점을 드러낸 만큼, 배준호에게 중원 장악부터 공격 전개까지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분석이다.

센터백 김지수는 세 번째 경계 대상으로 언급됐다. 192cm의 장신 수비수인 김지수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원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후방 빌드업에서도 전방으로 패스를 뿌릴 수 있는 자원이다. 일본은 골문 앞 공중전과 함께 김지수의 전진 패스까지 제어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됐다.

'풋볼 채널'은 이민성 감독의 교체술도 주목했다. 한국은 후반에 공격 자원을 투입해 흐름을 바꾸는 패턴을 보여 왔고, 3골을 기록 중인 김명준처럼 교체로 들어가 득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선수도 보유하고 있다.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과의 연장 혈투로 체력적인 부담까지 안고 있는 일본으로서는 이민성호의 후반 뒷심과 교체 카드의 활약을 모두 버텨내야 한다.

일본이 한국을 상대로 세트피스, 세컨드볼, 후반 집중력을 모두 경계하고 있다. 반대로 한국은 '숙적' 일본을 넘어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사상 첫 4연패라는 새 역사를 정조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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