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서 만나 대포통장 유통조직 결성한 일당 검거

유영규 기자 2023. 10. 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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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범죄단체 조직,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등의 혐의로 대포통장 유통조직 총책인 20대 남성 2명과 인출책 1명을 구속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나머지 조직원과 계좌명의자 등 82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또 대포통장에 입금된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중간에서 가로채는 이른바 '먹튀' 범행으로 6천200만 원을 챙긴 대포통장 공급책 15명을 횡령 혐의로 추가로 검거해, 그중 1명을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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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압수한 현금

일면식도 없이 텔레그램에서 만나 대포통장 200여 개를 모집하고 이를 보이스피싱 단체에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범죄단체 조직,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등의 혐의로 대포통장 유통조직 총책인 20대 남성 2명과 인출책 1명을 구속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나머지 조직원과 계좌명의자 등 82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또 대포통장에 입금된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중간에서 가로채는 이른바 '먹튀' 범행으로 6천200만 원을 챙긴 대포통장 공급책 15명을 횡령 혐의로 추가로 검거해, 그중 1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보이스피싱과 짝퉁 명품 판매, '3자 사기' 등 범행에 이용할 수 있게 215개의 대포통장을 모집·유통한 혐의를 받습니다.

총책 2명은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서 만나 서로의 신상과 얼굴도 모른 채 대화명으로 호칭하며 범행을 모의했습니다.

이들은 경제적으로 궁핍한 친구, 선후배 등을 조직원으로 가입시켜 범죄단체의 규모를 키웠고, 중간 관리책과 일반 조직원 등 직책을 만들어 위계질서를 형성했습니다.

대포통장 모집광고
▲ 일당이 올린 대포통장 모집광고

대포통장 모집은 텔레그램과 페이스북 등 SNS에 '코인 자금 세탁, 고수익 보장'이란 내용의 광고를 게재해 명의자들을 물색하거나 다른 범죄조직으로부터 대포통장을 확보했습니다.

이들이 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포통장을 빌려주는 대가로 받은 돈은 개당 월평균 50만 원이었습니다.

총 215개의 대포통장을 택배·고속버스 수화물을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에 제공했습니다.

이들이 현재까지 챙긴 불법 수익은 최소 1억 원입니다.

대포통장 계좌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피해는 현재 특정된 피해자는 101명이며, 액수만 약 39억 원에 이릅니다.

경찰은 첩보활동을 펼쳐 이들을 순차적으로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총책 검거 과정에서 현금 8천364만 원을 압수했고, 추가로 범죄수익 9천950만 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 했습니다.

경찰은 임대차 보증금과 고가 외제차량 리스 보증금을 추징해 압수현금과 함께 현재까지 약 1억 2천만 원 상당의 피해금을 피해자들에게 환부했습니다.

(사진=경기북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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