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 주가가 2026년 8월 25일 장중 큰 폭으로 출렁거린 끝에 167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중 노조의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 소식이 전해지며 투심이 위축됐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지워냈다.
단기 악재를 이겨낸 시장의 시선은 이제 27일 새벽에 공개될 미국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로 쏠린다.

임단협 부결 악재와 자사주 방어막의 충돌
25일 주가를 흔든 직접적 요인은 노조 투표에서 불과 25표 차이로 무산된 임단협 잠정합의안이다.
성과급 일부를 현금 대신 자사주로 지급하려던 방안에 조합원 반발이 커지며 재협상이 불가피해졌다.
다만 회사 측이 추진 중인 40조 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방침이 급락구간 수급 하단을 단단히 받쳤다.

27일 새벽 엔비디아 실적 발표의 진짜 관전 포인트
27일 새벽 예고된 이벤트의 핵심은 엔비디아의 단순 실적 수치보다 향후 제시될 매출 가이던스다.
시장 눈높이가 높아진 상황에서 차기 분기 전망이 기대를 밑돌 경우 반도체주 전반에 매물이 쏟아질 수 있다.
HBM 공급망의 핵심 축인 SK하이닉스는 빅테크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지속 여부에 직접 영향을 받는다.

숫자보다 중요한 HBM 수요와 AI 성장 가속도
과거에도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낸 직후 재료 소멸로 주가가 조정을 받은 사례가 적지 않게 발생했다.
따라서 27일 발표에서는 매출 규모보다 젠슨 황 CEO의 경영 발언과 HBM4 수요 언급에 주목해야 한다.
실적 발표 직후의 일시적 변동성에 일희일비하기보다 공급망 다변화 여부를 신중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27일 새벽 이벤트는 확정된 악재라기보다 SK하이닉스의 주가 향방을 가를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임단협 재협상이라는 내부 변수가 남은 상황에서 핵심 기준은 엔비디아의 AI CAPEX 지속 여부에 달렸다.
보유자는 실적 직후 변동성이 줄어드는 구간에서 HBM4 경쟁력과 가이던스 충족을 확인한 뒤 대응해야 한다.
본 콘텐츠는 투자 권유가 아니며, 공개된 시장 자료와 기업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된 참고용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