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를 말리면 단순히 보관이 쉬워지는 것뿐만 아니라 영양소 밀도가 높아지고 새로운 영양소가 생성되기도 한다.
특히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증가하는 대표적인 건조 식품 4가지를 알아보자.
1. 표고버섯: 자연에서 얻는 비타민D
표고버섯을 햇볕에 말리면 비타민D가 생성된다.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에 따르면,
생표고버섯을 12시간 동안 햇빛에 노출하면 비타민D 함량이 303㎍/㎏까지 증가한다.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돕고 뼈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며, 부족할 경우 골연화증이나 구루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2. 고구마: 식이섬유 증가 & 단맛 강화
고구마를 말리면 수분이 날아가면서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진다.
이는 혈당 관리와 변비 해소에 도움을 준다.
특히 60~70도에서 먼저 구운 후 말리면, 효소 작용으로 인해 탄수화물이 맥아당으로 분해돼 단맛이 강해진다.
간식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한 건강 식품이다.
3. 사과: 폴리페놀과 식이섬유 풍부
사과를 말리면 수분이 줄어들면서 폴리페놀과 식이섬유가 더욱 농축된다.
이는 장 건강을 개선하고 혈당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특히 말린 사과는 씹는 맛이 좋아 간식으로 즐기기 좋으며,
요구르트나 샐러드 토핑으로 활용하면 더욱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다.
4. 무청: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 가득
무청을 말리면 비타민 A·C와 칼슘이 풍부해지고, 항산화 효과가 증가한다.
특히 시래기는 식이섬유가 35% 이상 포함되어 있어 장 건강을 돕고,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베타카로틴과 클로로필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도 좋다.
건조 식품, 건강하게 활용하는 법
말린 채소와 과일은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며, 조리 시 불린 후 사용하면 원래의 식감을 살릴 수 있다.
국이나 찌개, 볶음 요리에 활용하면 깊은 맛을 더할 수 있으며, 건강 간식으로도 유용하다.
자연 그대로의 영양을 효과적으로 섭취하고 싶다면 직접 채소와 과일을 말려 활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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