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지방선거 누가 뛰나-대구 군위군수] 대구 편입 후 첫 선거, 국민의힘 4파전 본격화

이만식 기자 2025. 9. 1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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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김진열·전임 김영만 맞대결 구도 속 박창석·신태환 가세…공천이 최대 승부처
무소속 변수 가능성 주목…군위 미래 발전 방향 가늠할 중대 분기점
▲ 2026 지방선거 누가 뛰나 -군위군수

대구 군위군이 대구 편입 후 처음 맞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군위군수 선거전에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현직 김진열 군수, 김영만 전 군위군수, 박창석 대구시의원, 신태환 기업인 출신까지 4명이 모두 국민의힘 공천을 희망하면서 보수 강세지역 특성상 사실상 국민의힘 경선이 본선이나 다름없는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김진열 군위군수, 성과를 앞세운 재선 도전

1959년생인 김진열 군수는 효령면 출신으로 영남대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진주산업대 대학원에서 동물생명과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군위축협 조합장, 전국 친환경축산조합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며 축산업과 지역경제 발전에 앞장섰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군위군수에 당선된 뒤 2년 만에 군정 전반에 걸친 성과를 내며 재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대구경북신공항 추진 및 대구시 편입, 전국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장(180홀) 건립, 군부대유치 등을 주도했다.

지역에서는 "현직 프리미엄과 행정 성적표를 동시에 갖춘 후보"라는 평가가 나오며 재선 도전이 유력하다.

△김영만 전 군수, 풍부한 경험과 재도전 의지

1952년생인 김영만 전 군수는 군위읍 출신으로 경북대 농업개발대학원에서 농학 석사를 취득했다.

경북도의원, 민선 6·7기 군위군수를 지내며 8년간 군정을 이끌었다.

군수 당시 대구경북 신공항 유치, 대구시 편입 첫걸음 등에 이바지했다.

2019년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돼 큰 정치적 위기를 맞았으나,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판결을 받으며 명예를 회복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풍부한 행정 경험과 정치적 내공을 바탕으로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군위군의 대구 편입 이후 첫 선거라는 점에서 "위기를 딛고 다시 한번 군정을 맡을 수 있느냐"가 관심사다.

△박창석 대구시의원, 지역 기반 강화 나서

1965년 군위 의흥면 출생인 박창석 의원은 경일대학교 행정학과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경북대학교 일반대학원 관광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경북도의원을 지내다 2023년 군위군의 대구 편입에 따라 대구시의원으로 신분이 전환됐다.

현재 대구시의회에서 '군위 편입 이후 농업 정책과 지역 발전'을 꾸준히 강조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지역에서는 "도의원 시절부터 쌓아온 정치적 경력에다 대구시의회 활동 경험까지 더해져 차세대 주자로 도약할 가능성이 있다"라는 평가가 나온다.

군위 출신 정치인으로서 군민들의 지지를 결집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신태환 전 한산기전 대표, 산업·행정 경험 겸비한 신예

1962년 군위 의흥면 출생인 신태환 전 대표는 계명대학교를 졸업, 동 대학원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

박창달 전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쳐 한국시설안전공단 부이사장, 한국자유총연맹 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한산기전 대표이사, 한전산업개발 본부장·부사장으로 활동하며 기업 경영과 산업 현장 경험을 쌓았다.

정치권에서는 "행정과 산업 양쪽 경험을 두루 갖춘 새로운 대안 후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정치 신예로서 신선함을 무기로 삼아 '변화와 혁신'을 내세울 경우, 군위 정치 지형에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주목된다.

△공천 경쟁이 최대 승부처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군위군수 선거의 최대 변수는 '국민의힘 공천'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내년 2월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공천은 3~4월 결정될 전망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김진열 군수와 풍부한 경험을 강조하는 김영만 전 군수의 맞대결 구도가 기본 틀이 될 것"이라며 "여기에 신선함을 내세울 신태환 전 대표와 정치 기반을 다져온 박창석 의원이 가세하면 4파전은 불가피하다"라고 내다봤다.

△더불어민주당·무소속 변수는?

군위군은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으로, 현재까지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은 거론조차 되지 않고 있다.

다만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탈락한 인사가 무소속 출마를 택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실제 군위군수 선거에서는 과거 무소속 후보가 당선된 전례도 있어 변수로 꼽힌다.

△대구 편입 후 첫 군수 선거, 의미 커

군위군은 지난 2023년 7월 대구광역시에 편입되며 행정·정치적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단체장 선출을 넘어, "대구시와의 통합 이후 군위의 미래 발전 방향을 가늠하는 분기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군위군이 대구시와의 협력 속에서 새로운 성장 전략을 어떻게 만들어갈지, 이번 선거에서 군민의 선택이 중대한 방향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위군의 2025년 8월 말 기준 총 인구수는 2만2345명(남 1만1608명, 여 1만737명) 이며, 유권자수는 2만125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