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예뻐서 납치"당할까봐 강제로 연예계 데뷔한 배우

낯익은 얼굴, 알고 보니 다섯 살부터 연기 시작

1992년 경기도 부천 출생인 이세영은 어린 시절부터 또렷한 이목구비로 동네 어른들 사이에서 유명한 아이였다.

그녀의 어머니는 어린 세영이를 유괴나 납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얼굴을 많이 알려두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1996년 MBC 드라마 ‘형제의 강’과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삶을 시작하게 된다.

스타들의 아역으로 존재감 드러낸 시절

연기 초반 이세영은 많은 유명 배우들의 아역으로 얼굴을 알렸다.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내 사랑 팥쥐', '위풍당당 그녀' 등에서 주인공 아역으로 활약했으며, 특히 2003년 '대장금'에서는 라이벌 금영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래들 사이에서는 놀림도 받았고, 친구가 안티카페를 만들 정도로 유년 시절의 인지도는 어마어마했다.

10대를 건너며 겪은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

한창 자신감 넘치던 유년기를 지나, 중학생이 되면서 이세영은 현실의 벽을 실감하게 된다.

전교 1등을 할 줄 알았던 자신감은 조금씩 꺾이고, 키가 클 줄 알았던 기대는 그대로 멈췄다.

연기자이자 학생으로서 두 역할을 병행하며 스스로를 재정비해 나가던 시간이었다.

연기 공백기, 그리고 자존감을 지키기 위한 노력

성신여대 재학당시 (좌)이세영 / (우) 구하라

대학생이 되면서 처음으로 자취를 시작했지만, 월세는 나가고 일은 없었다.

휴식기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일이 없던 시절’이었다고 고백한 이세영은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병행했다.

그러면서도 소속사에 출근하고, 기자들에게 자신을 알리기 위해 이름과 캐릭터가 적힌 간식과 명함을 돌리는 등 ‘잊히지 않기 위한 몸부림’을 이어갔다.

결국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을 통해 연기력과 대중성 모두를 인정받으며 전환점을 맞는다.

“과분한 사랑”이라며 겸손하게 말했지만, 오래도록 쌓아온 내공의 결과였다.

최근엔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에서 숨 막히는 로맨스를 선보였다.

이제는 스크린과 브라운관 모두에서 안정감 있는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로 자리 잡은 이세영의 인생 스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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