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美증시 상장 절차 본격화…관련주 동반 강세[특징주]
미래에셋·아주IB투자 등 강세 주도
공모 물량 확대에 투자심리 자극

스페이스X의 다음달 미국 증시 상장 절차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우주·항공 및 벤처캐피탈(VC) 관련주가 장 초반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장 후 예상 기업 가치가 1조7500억달러에 달하는 데다 개인 투자자 배정 물량이 확대될 것이란 소식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1분 기준 스페이스X 관련 펀드를 보유하거나 지분 투자를 단행한 벤처캐피탈(VC) 주가가 일제히 상승 중이다. 아주IB투자는 전 거래일 대비 630원(4.06%) 오른 1만6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와 미래에셋증권도 각각 3.70%, 5.65% 상승한 5만6100원, 6만5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우주·항공 부품 공급사 등 관련 밸류체인에 속한 기업들의 주가도 오름세다. 같은 시각 센서뷰는 전일 대비 10.33%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에이치브이엠(12.85%), 나노팀(5.74%), 세아베스틸지주(5.11%), 스피어(5.12%), 이녹스첨단소재(5.15%), 와이제이링크(8.28%) 등이 상승하고 있다. 대형주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3.12%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관련주 상승은 스페이스X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투자설명서 제출 소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다음 달 4일 투자자 로드쇼를 시작으로 이르면 12일 상장할 예정이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스페이스X의 상장 후 기업 가치는 약 1조7500억달러다.
이번 공모에서는 개인 투자자 배정 물량이 기존 대형 IPO 대비 확대될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상장 과정에서 차등의결권 구조를 도입한다. 일반 투자자에게는 주당 1개의 의결권을 가진 '클래스A' 주식을 배정하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소수 내부자에게는 주당 10개의 의결권이 부여되는 '클래스B' 주식을 배정해 경영권을 방어할 계획이다.
김호겸 기자 hkkim82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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