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김도영의 타격감, 40홈런-40도루 현실 만든다[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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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 인해 3일간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김도영은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3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김도영의 타격감은 40홈런-40도루 도전에 큰 힘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김도영이 뜨거운 타격감을 앞세워 에릭 테임즈 이후 처음으로 40홈런-40도루 고지를 밟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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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비로 인해 3일간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그럼에도 김도영(20·KIA 타이거즈)의 타격감은 매서웠다. 홈런 포함 3안타를 뽑아내며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40홈런-40도루 달성 가능성도 한껏 끌어올렸다.
김도영은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3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도영은 올 시즌 타율 0.347을 기록했다. KIA는 김도영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을 5–3으로 눌렀다.
김도영은 대기록도 작성했다. 1회말 리드오프로 나선 김도영은 상대 좌완 선발투수 이승민의 4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올 시즌 본인의 38호 홈런이자, 136번째 득점이었다. 김도영은 2014시즌 서건창(135득점)을 제치고 역대 단일시즌 최다득점자로 우뚝 섰다.
김도영의 방망이는 이후에도 불을 뿜었다. 김도영은 3회말 2사 후 이승민과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윤도현의 내야안타 때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기세를 탄 김도영은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우완투수 육선엽에게 볼넷을 얻어냈다. 후속타자 윤도현의 타석 때 2루 도루를 성공시켜 40도루를 완성했다. 윤도현의 1타점 중전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았다.
김도영은 7회말 첫 타자로 나서 상대 좌완투수 백정현에게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계속된 공격에서 박찬호의 1타점 때 홈에 들어와 3득점을 완성했다. 홈런 포함 3안타 4출루 3득점 1타점. 김도영의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는 경기였다.
김도영의 타격감은 40홈런-40도루 도전에 큰 힘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5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2홈런을 때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기록 달성에 대한 부담감, 39호 홈런 이후 상대의 집중 견제 등이 찾아올 수 있다. 실제 김도영은 29호 홈런 이후 30홈런을 때릴 때까지 지독한 아홉수에 걸린 바 있다.
하지만 타격감이 이정도로 뜨겁다면 충분히 40홈런-40도루에 성공할 수 있다. 실제 김도영은 이날 뿐만 아니라 16일 kt wiz전에서 멀티홈런, 1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비거리 126m의 3루타를 때렸다. 장타를 터뜨리는 감각까지 최고로 올라와 있는 셈이다.
국내 선수 중 아무도 달성하지 못한 40홈런-40도루 대기록. 김도영은 이제 40홈런-40도루까지 홈런 2개만 때리면 된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5경기만 남겨둔 탓에 쉽지 않은 과제이지만 김도영의 타격감은 긍정적인 전망을 불어넣고 있다. 김도영이 뜨거운 타격감을 앞세워 에릭 테임즈 이후 처음으로 40홈런-40도루 고지를 밟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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