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급 비밀 군 '암구호'가 사채업자 손에…"돈 빌린 군인들이 넘겨"

신용일 기자 2024. 9. 22. 18: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청도의 한 군부대 부사관들이 3급 비밀인 암구호를 민간 사채업자들에게 유출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전북경찰청과 국군 방첩사령부 등은 지난 5월부터 암구호를 공유한 부사관들과 사채업자들을 군사기밀 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군인들이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신뢰를 얻기 위해 일종의 담보 형태로 암구호를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군 검찰은 부사관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청도의 한 군부대 부사관들이 3급 비밀인 암구호를 민간 사채업자들에게 유출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전북경찰청과 국군 방첩사령부 등은 지난 5월부터 암구호를 공유한 부사관들과 사채업자들을 군사기밀 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군인들이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신뢰를 얻기 위해 일종의 담보 형태로 암구호를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이 빌린 돈은 수백만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최근 사채업자들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군 검찰은 부사관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암구호는 전시 상황에서 아군과 적군을 식별하기 위해 문답 형식으로 주고받는 약속된 암호입니다.

3급 군사기밀로 보안이 중요한 만큼 매일 바뀝니다.

신용일 기자 yongil@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