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리스크에서 탈출' 테슬라, 신규 CEO로 떠오른 중국통 '톰 주' 북미 진출

지난달 톰 주(Tom Zhu) 테슬라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이 텍사스 기가팩토리를 방문하며 향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는 추측성 보도가 나온 가운데 최근 톰 주 부사장이 테슬라 북미 지역의 판매, 서비스, 배송 관련 총책임 자리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시간으로 2일,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Electrek)은 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톰 주 부사장이 테슬라 북미 지역 총책임 자리에 올랐다고 보도하고 그는 지난 몇 주 동안 테슬라 중국 법인 업무에서 물러났으며 미국에서 더 큰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보직을 변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톰 주 부사장이 미국에서 더욱 광범위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고 아직까지 공식 직함은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으로 남아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그가 최근 북미 판매 및 서비스, 배송 조직 차트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 결과 현재 테슬라 북미 판매 및 서비스 담당 업무를 수행 중인 12년 경력의 트로이 존스 부사장은 일론 머스크에서 톰 주 부사장으로 보고 체계를 변경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톰 주 부사장은 2014년 테슬라에 합류해 슈퍼차저 네트워크 구축을 포함해 상하이 기가팩토리 생산량 증대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

관련 업계는 현재 테슬라는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되는 모델 Y, 세미 트럭 및 향후 출시될 사이버트럭 그리고 4680 배터리셀 대량 생산 등 핵심 목표를 두고 있는 만큼 상하이 기가팩토리 시스템 구축에 노하우를 갖은 인물을 통해 운영 최적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