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원 “사업 실패 후 월 이자만 7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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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봉원이 사업 실패 후에 한 달에 이자만 700만원을 상환해야 했던 고충을 털어놨다.
이봉원은 "빚이 있었고 이자만 한 달에 700만원이 들어갔다. 애 엄마한테 빌리려고 해도 너무 큰 돈이니까 빌릴 수가 없었다"며 "내가 대출이 안 되는데 집을 애 엄마한테 집 담보 대출받아달라고 했다. 이자가 너무 비싸니까 은행 대출로 한꺼번에 갚고 한 달에 얼마씩 갚기로 했다. 그걸 10년 동안 원금과 이자를 갚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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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봉원이 사업 실패 후에 한 달에 이자만 700만원을 상환해야 했던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이봉원이 출연해 '절친' 김학래·이성미·이경애를 초대했다.
김학래는 "이봉원에게 '넌 좋겠다. 미선이가 빚 다 갚아주고 얼마나 좋겠냐'고 했더니 '뭐를 다 갚아주냐'며 정색을 하더라"고 운을 뗐다.
이봉원은 "식충이, 거머리 소리도 들었다. 사람들이 박미선 열녀문 세워야 한다더라. 아줌마들은 날 미워했다. 지나가면 마누라에게 잘하라고 등짝 때리고 그랬다. 애 엄마에게 내 이야기 하지 말라고 했다. 그 다음부터 안 하더라. 사실이 아닌 누명"이라고 토로했다.
이봉원은 단란주점, 커피숍, 삼계탕집 등 7번 사업에 실패하며 현재는 8번째 사업인 중국집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봉원의 중국집은 충남 천안에 있다. '먹방' 유튜버 쯔양이 찾고, 인근에서도 입소문을 타면서 주말에는 오픈 전부터 줄을 서는 맛집으로 자리 잡았다.
이봉원은 "빚이 있었고 이자만 한 달에 700만원이 들어갔다. 애 엄마한테 빌리려고 해도 너무 큰 돈이니까 빌릴 수가 없었다"며 "내가 대출이 안 되는데 집을 애 엄마한테 집 담보 대출받아달라고 했다. 이자가 너무 비싸니까 은행 대출로 한꺼번에 갚고 한 달에 얼마씩 갚기로 했다. 그걸 10년 동안 원금과 이자를 갚았다"라고 설명했다.
평일은 천안 숙소에서, 월요일은 일산에서 생활하며 각 집 살이 중인 이봉원은 아내 박미선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결혼 전 박미선을 보고 "당시 개그우먼 중에서 제일 예뻐서" 느낌이 왔다는 이봉원은 박미선과 친해지기 위해 SBS '웃으며 삽시다'의 부부 코너였던 '철없는 아내'의 파트너로 지목했다고 해 사랑 앞에서 계획적이었던 후일담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중국집을 하며 열심히 벌고 있지만, 아내의 수입에는 못 미친다"며 "어머니, 자녀들이 사는 집의 생활비는 아내가 부담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봉원은 "올해가 결혼 30주년이다. 박미선 생일 때 내가 1캐럿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줬다. 1캐럿이라도 그게 얼마짜린데"라며 뿌듯해 했다. 이성미는 "미선이가 엄청나게 자랑하더라. 되게 좋아했다"고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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