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들을 출산한 아내가 갑자기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에 빠지자 모든 활동을 멈춘 배우가 있다. 한창 바쁘게 작품을 촬영하던 시기였지만, 그는 출연 중이던 드라마 세 편을 내려놓고 아내의 치료에만 매달렸다.
사극에서 활약한 베테랑 배우

차광수는 1991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허준’, ‘대장금’, ‘주몽’ 등 굵직한 사극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투박하면서도 정감 있는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 작품마다 존재감을 드러냈다. 방송 밖에서는 소탈한 성격과 아내를 향한 애정으로도 잘 알려졌다.
출산 후 갑자기 굳어버린 몸

차광수는 국악인 강수미 씨와 약 1년간 교제한 뒤 결혼했다. 부부가 아들을 얻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 아내의 등에서 갑자기 소리가 난 뒤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게 된 것이다. 정확한 원인을 알기 어려운 증상이 이어지면서 부부는 큰 불안에 빠졌다.
드라마 3편 포기하고 간병

당시 차광수는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내의 상태가 심각해지자 드라마 세 편에서 모두 하차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후 전국의 병원과 한의원을 찾아다니며 치료 방법을 알아봤고, 아내 곁을 지키며 간병에 집중했다. 오랜 치료와 보살핌 끝에 아내는 조금씩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됐다.
둘째 계획까지 접은 이유

차광수는 아내가 다시 쓰러질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둘째 계획도 포기했다고 밝혔다. 원래는 아이를 여러 명 낳고 싶었지만, 아내의 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판단했다. 시간이 흐른 뒤에도 부부는 서로의 건강을 세심하게 챙기며 생활하고 있다. 가족력과 성인병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함께 식습관을 조절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차광수는 배우로서 중요한 시기에 일을 멈추고 아내 곁을 선택했다. 긴 위기를 함께 견딘 두 사람은 지금도 서로를 가장 먼저 챙기는 부부로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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