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유곡리·두락리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 파이살리아 호텔서 열린 제45차 회의에서 '가야고분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공식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바람이었던 남원 유곡리·두락리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돼 대단히 기쁘다"며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만큼 남원시에서는 등재 이후 세계유산에 맞는 보존·관리 방안 구축과 효과적 활용 방안을 위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 유산의 체계적 보존·관리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야연맹 최대 범위를 드러내…백제와 자율적 교섭한 가야정치체 모습 호평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 파이살리아 호텔서 열린 제45차 회의에서 ‘가야고분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공식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전북 동부지역 고대 고분 문화를 대표하는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이 한국의 16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의 등재가 확정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유네스코 세계유산(문화·자연·복합) 목록 등재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21개국으로 구성된 정부간 위원회다.
이번에 등재가 확정된 가야고분군은 1~6세기 중엽에 걸쳐 한반도 남부에 존재했던 ‘가야’의 7개 고분군으로 이뤄진 연속 유산이다.
7개 고분군은 지산동고분군(경북 고령), 대성동고분군(경남 김해), 말이산고분군(경남 함안), 교동과 송현동고분군(경남 창녕), 송학동고분군(경남 고성), 옥전고분군(경남 합천), 유곡리·두락리 고분군(전북 남원)이다.
이 중 남원의 유곡리·두락리 고분군은 5~6세기 가야연맹 중 가장 서북부 내륙에 위치했던 운봉고원의 가야정치체를 대표하는 고분군이다. 가야연맹의 최대 범위를 드러내며 백제와 자율적으로 교섭했던 가야정치체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바람이었던 남원 유곡리·두락리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돼 대단히 기쁘다”며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만큼 남원시에서는 등재 이후 세계유산에 맞는 보존·관리 방안 구축과 효과적 활용 방안을 위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 유산의 체계적 보존·관리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남원 유곡리, 두락리 고분군을 세계적 관광 브랜드로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원시는 그간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고분군 내 사유지 매입, 수목정비 등 고분군 정비 사업을 추진해 왔다. 유산을 방문하는 관람객의 편의성과 이해도 증진을 위한 ‘남원, 가야고분군 홍보관’ 2024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9125i1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31년 전 '그알'이 소환한 오은영 '깜짝'…"정말 미인, 목소리 똑같아"
- "넌 가서 난민 품어"…'문가비 전남친' 박성진, 신곡으로 정우성 디스?
- '2000쪽 매뉴얼' 손으로 뜯었다…기장·부기장 '필사적 6분' 흔적
- "최고의 동체착륙…콘크리트 벽 아니면 90% 살았다" 조종사 재파의 촌철 분석
- "유족 대표 꼭 해야 돼? 아빠 사기꾼이래, 마음 아파"…녹취록 '눈물'
- 尹 "유튜브 보고있다"…'尹 수호대' 극우 유튜버, 후원금만 1.3억 벌었다
- '故 최진실 딸' 최준희, 벌써 스물셋…성숙과 상큼 사이 [N샷]
- 김흥국, 체포 저지 집회 등장 "내 별명 '계엄나비'…윤석열 지키자"
- '홍혜걸♥' 여에스더 "교정 후 광대뼈 들어가, 약간의 보톡스" 성형설 부인
- 다 깨진 캐리어에 '탄 냄새'…계단 난간 부여잡고 또 무너진 유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