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 이동은, 내년 LPGA 풀 시드 획득
190㎝ 브림, 13언더파로 수석
“시드 유지를 목표로 차분히 실력을 다잡으면 우승 같은 좋은 결과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내년 시즌 LPGA(미국 여자프로골프) 투어 출전권을 획득한 이동은(21)이 “환경과 조건이 많이 바뀔 테니 서두르지 않고 생존에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은은 10일(한국 시각)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끝난 LPGA Q시리즈를 10언더파 공동 7위로 통과했다. 25위 안에 든 선수에게 내년 투어 시드가 주어진다. 전체 1위는 13언더파를 친 190.5㎝의 장신 헬렌 브림(20·독일)이 차지했다. 작년 Q시리즈 수석은 150㎝의 야마시타 미유(일본)였는데 올해 LPGA 투어 신인왕에 올랐다.
이동은은 2024년 KLPGA(한국 여자프로골프) 투어에 데뷔해 지난 6월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첫승을 거뒀다. 올 시즌 KLPGA 투어 드라이브샷 거리 1위(261.1야드)를 기록한 장타자다. 그는 “Q시리즈에서도 비거리 덕에 코스 공략에 도움이 됐다. 한국보다 전장이 길어 장타가 이점이 많다고 느꼈다”고 했다.

그는 최종 4라운드 초반 보기 2개로 흔들렸으나 일몰로 경기가 중단된 후 이날 재개된 경기에서 만회했다. “시차와 추운 날씨, 잦은 경기 지연 때문에 컨디션이 안 좋았지만 정신력으로 버텼다”고 했다. 전직 프로 골퍼인 아버지에게 골프를 배운 그는 “어릴 때부터 ‘아빠를 이기고 말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이룬 것 같다. 아빠가 굉장히 자랑스러워하실 것”이라며 웃었다.
주수빈(21)과 장효준(22)도 각각 단독 2위(12언더파), 공동 7위를 기록하며 투어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그러나 방신실(21)은 공동 35위(2언더파), 이정은(29)은 공동 45위(이븐파)에 그쳐 시드 획득이 무산됐다.
내년 LPGA 투어에는 20명 안팎의 한국 선수들이 출전할 전망이다. 김세영, 김효주, 윤이나 등 풀 시드 보유자 12명을 비롯해 전인지 등 최근 5년 내 메이저 우승자, 지난 10월 롯데 챔피언십 우승으로 2년 출전권을 따낸 황유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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