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르엘'. 입지 우수하고 하이엔드 브랜드, 분양가까지 경쟁력을 갖추니 벌써부터 예비청약자들의 마음은 설레고 있겠죠?
하반기 서울 분양 로또 '잠실 르엘' 입지 분석과 청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올해 마지막 로또로 불리는 ‘잠실 르엘’이 8월 분양을 예고했습니다.
우수한 입지는 기본이며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저렴한 분양가까지 갖춰, 일찌감치 ‘로또분양’으로 예비청약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곳입니다.
특히 올해 말 준공을 앞둔 단지인만큼 일반분양 시기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던 중, 송파구에 분양가 심사를 접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Remark] 분양가상한제 덕분에… 당첨되면 ‘10억+@’

‘잠실 르엘’은 미성·크로바를 재건축한 단지로 총 1,865가구 가운데 21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일반분양은 중소형 면적에 집중됩니다. 지난해 11월 관리처분 계획 변경 인가 고시를 보면 전용 84㎡~145㎡ 중대형급 이상 면적은 온전히 조합원들 몫입니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단지 내에서 가장 작은 면적인 △45㎡ 46가구 이어 △51㎡ 11가구 △59B㎡ 92가구 △74B㎡ 39가구 △74C㎡ 28가구입니다.
분양가는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언론을 통해 짐작할 수 있는 금액은 3.3㎡당 6,000만원 정도입니다.
전용 59㎡에 적용해 본다면 15억원 수준, 74㎡를 18억원이라고 가정할 때 주변 시세 대비 10억원 이상의 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잠실 대단지 ‘엘.리.트.파’ 전용 59㎡의 실거래가를 보면 5~6월 아파트값이 25억원 내외로 거래되었고 7월 ‘잠실 엘스’에서는 30억원 거래까지 있었습니다.
[Remark] 경기도민은 웁니다… 서울 무주택자들 ‘청약준비’
가격, 입지, 브랜드 다 갖춘 ‘잠실 르엘’은 상당한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분양이 216가구에 불과하기 때문에 1순위 청약자 2만명만 와도 세 자리 수 경쟁률은 너끈히 넘을 수 있습니다.
올해초 청약접수를 받은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만 하더라도 소형보다는 중대형 물량이 많고, 분양가 상단이 '잠실 르엘' 예상 가격보다 높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지역 1순위 청약자 4만635명이 모였습니다.
이 단지의 주력 평형 분양가는 청약홈 최고가격을 기준으로 전용 59㎡ 17억9,650만원, 전용 84㎡ 24억5,070만원이었습니다.

‘잠실 르엘’은 규제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기간 24개월 이상, 무주택 또는 1주택 세대주여야 1순위 자격요건이 주어집니다.
규제지역에서의 가점과 추첨제 비율은 전용 60㎡ 이하 40대 60, 전용 60㎡초과~85㎡이하 70대 30입니다.
단 추첨이라고 하더라도 추첨으로 공급되는 주택수의 75%를 무주택세대에 속한 자에게 우선 공급하기 때문에 1주택 세대주는 불리합니다.
또 가점에서는 무주택기간, 부양가족수, 입주자저축가입기간을 통해 점수를 계산해, 오랜 기간 무주택자인 4인 가구 이상이 유리합니다.
참고로 ‘래미안 원페를라’의 경우 전면적 최저 당첨 가점은 69점입니다. 69점은 4인 가구(20점)가 채울 수 있는 가장 높은 점수로, 청약통장 가입 기간(17점, 15년 이상)과 무주택 기간(32점, 15년 이상)을 충족해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밖에 서울 우선공급으로 사실상 경기도 거주자들에게는 기회가 오지 않다는 점도 유의하셔야 합니다.
[Remark] 잠실 아파트 새대교체… 잠실 르엘, 잠래아 시대
한편 잠실 르엘이 일반분양을 앞두면서 잠실 아파트 시장의 세대교체도 시작되었습니다.
2008년 잠실주공저층 재건축(엘스,리센츠,트리지움,레이크팰리스,파크리오)들의 입주 이후 17년만의 신축이라서 지역 대장주 이동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잠실 2기 재건축 시대를 맞이한 지금, ‘잠실 르엘과 잠실래미안아이파크(이하 잠래아)’가 잠실 중층 재건축 중 먼저 치고 나갔습니다.
두 곳 모두 올해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고 잠실역 인근 신천동이라는 입지도 유사합니다. 이로 인해 지역 내 경쟁구도도 생겨나는 듯 합니다.
브랜드로 보자면 잠실권역에서 홈팀처럼 힘을 얻고 있는 ‘롯데’가 앞서고 있습니다.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르엘’을 적용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규모면에서는 2,678가구의 ‘잠래아’가 더 주목받습니다.
위치를 보면 ‘잠래아’는 8호선 몽촌토성역이 더 가깝고 ‘잠실 르엘’은 2호선 잠실나루, 2.8호선 잠실역이 가까워 ‘르엘’이 조금 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밖에 재건축을 앞둔 잠실권역의 아파트는 잠실주공5단지, 잠실 장미, 우성 1.2.3차, 아시아선수촌 등이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잠실주공5단지는 워낙 주목도가 큰 단지인 만큼 단계마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나머지 재건축 추진단지들도 관리처분인가 전으로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잠실주공5단지나 장미아파트 재건축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잠실 르엘과 잠래아’가 잠실권역 신흥 투톱으로 위상을 공고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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