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을 붉은 벽돌로 했다고?".. 내부도 고급스러운 2층 주택 인테리어

출처:Nu Infinity

이 집은 모퉁이 집의 구조적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붉은 벽돌로 이루어진 유리벽을 새로 들였다. 단순한 외관의 변화가 아니라, 집 전체의 분위기와 동선까지 바꾸는 설계였다.

벽은 단순한 파사드가 아니었다. 2층 높이의 큼직한 붉은 벽돌 벽은 도로를 향해 열린 대담한 장식이자 기능적인 장치다.

출처:Nu Infinity

이 벽은 낮 동안의 뜨거운 햇살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실내에 쾌적함을 유지하면서도, 유리로 마감된 부분을 통해 자연광을 깊숙이 받아들인다. 그야말로 기능과 미학이 공존하는 공간 해석이다.

출처:Nu Infinity

리모델링 포인트 가운데 가장 탁월했던 공간은 단연 주방이다. 이 집의 주방은 원래 잠깐 머물다 가는 협소한 구역이었다. 하지만 요리를 좋아하는 부부를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리모델링의 핵심 목표였다.

그렇게 해서 뒷마당 방향으로 확장된 조리 공간은 전면 유리벽으로 마감되어 탁 트인 시각적 개방감을 준다. 아일랜드 식탁은 자연스럽게 가족이 모이는 중심이 되었고, 붉은 벽돌 벽은 따뜻한 텍스처를 더해준다.

출처:Nu Infinity

전면 유리 벽이라면 프라이버시가 걱정될 수도 있을 터. 누 인피니티는 그 고민에 멋진 해답을 내놓았다. 바로 벽돌 사이사이에 숨겨진 채광창과 나무 그림자의 결합이다.

낮에는 자연광이 여과되어 실내를 은은하게 채우고, 저녁이면 외부 시선이 차단되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창의 형태가 아닌, 벽 자체를 하나의 필터로 활용한 개념이다. 결과적으로 실내는 항상 밝고, 통풍이 잘 되며 상쾌한 기운이 감돈다.

출처:Nu Infinity

채광뿐 아니라 동선도 자연스럽다. 거실과 주방, 그리고 마당으로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한 공간이 다른 공간을 방해하지 않게 배치되어 있다.

특히 나무 그림자가 시간에 따라 집 안 벽면에 드리워지는 장면은, 마치 자연이 살아있는 캔버스처럼 공간을 점 하나하나 채워간다.

출처:Nu Infinity

2층 서재는 이 집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다. 원래는 단순한 벽으로 막혀 있던 공간을 과감히 뜯어내고, 커다란 유리창을 설치해 외부 풍경을 그대로 들여왔다.

이 자리에는 재택근무를 하는 주부의 책상이 놓여 있다. 창문을 통해 내려다보면 아래층 주방이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눈으로 가족을 돌보며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다.

출처:Nu Infinity

붉은 벽돌 벽의 텍스처가 창 너머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서재 공간 전체에 아늑함과 집중력을 동시에 부여한다. 기능적인 효율성과 심리적인 편안함을 함께 고려한 설계가 돋보이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