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km 걷는데 감탄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몰라요" 절벽 아래 숨겨진 해안 트레킹 코스

절벽·파도·화산지형이 만든 감성 산책코스
'엉알해안산책로'

앙알해안산책로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엉알해안산책로는 절벽 아래 바다를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제주만의 특별한 트레킹 코스로 이름 그대로 벼랑(엉) 아래(알)에 자리한 해안 길을 따라 걷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화산재가 켜켜이 쌓여 형성된 지층이 그대로 드러난 해안 절벽은 자연이 만든 거대한 전시물처럼 펼쳐지고, 그 아래로 파도가 부딪히며 만들어내는 색감이 산책 내내 이어진다.

제주시의 숨은 비경 31곳으로 선정될 만큼 한적하고 조용한 풍경을 자랑해 번잡한 관광지가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엉알해안산책로 | 사진 = 한국관광공사(여행노트 한광희)

산책로는 수월봉에서 자구내 포구(차귀도 포구)까지 약 2km 길이로 이어진다. 수월봉 자체가 화산재가 층층이 쌓여 만들어진 오름이기 때문에 주변 경관과 함께 조망하기 좋으며, 산책길과 올레길 12코스가 연결되어 있어 여유로운 해안 트레킹 코스로 활용하기에 제격이다.

코스에 수월봉 정상은 포함되지 않지만, 정상에 오르면 엉알해변과 차귀도, 산방산, 한라산까지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함께 들르기 좋다.

수월봉 정상 |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라이브스튜디오

엉알해안을 둘러보는 입구는 두 곳이다. 수월봉 아래쪽 입구를 이용하는 방법과 해양경찰서 고산출장소 방향 입구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차량 접근성과 주차 편의만 고려하면 고산출장소 쪽이 훨씬 여유롭다.

이쪽으로 들어가면 바로 해안선 풍경이 펼쳐져 산책을 시작하기 좋으며, 평탄하게 조성된 길을 따라 바다 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걸을 수 있다.

엉알해안산책로 | 사진 = 한국관광공사(여행노트 한광희)

길을 따라 이동하면 화산지형이 드러난 절벽, 바위 사이로 스며드는 파도, 그리고 수평선이 이어진 제주 서쪽 바다가 어우러져 걷는 동안 지루할 틈이 없다.

관광객이 많은 명소와는 달리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의 소리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 혼자 산책하거나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에도 적합하다.

바람이 좋은 날엔 파도 소리가 더 선명하게 들려 걷는 느낌이 좋고, 날씨가 맑으면 수평선 너머의 차귀도까지 시원하게 조망된다.

엉알해안산책로 | 사진 = 한국관광공사(여행노트 한광희)

가벼운 산책부터 여유로운 풍경 감상까지 모두 가능한 코스로 제주 서쪽에서 조용하고 자연스러운 풍경을 찾는다면 꼭 들러볼 만하다.

[방문 정보]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노을해안로 1143
※ 엉알해안산책로(약 2km): 차귀도 포구~수월봉

- 이용시간: 상시 개방

- 휴일: 연중무휴

- 주차: 가능(무료)
※ 수월봉 또는 해양경찰서 고산출장소 앞 주차장 이용

- 입장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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