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77만 원·연비 15.7km/L" 가성비와 디자인에 자꾸 잘 팔리는 SUV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출시한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출시 3개월 만에 판매 1만 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단기간 판매 기록을 세웠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8일 출시된 그랑 콜레오스는 11월까지 1만 2,518대가 판매됐다. 이는 같은 차급의 KG모빌리티 '액티언'(4,302대) 대비 3배 수준이며, 국내 SUV 시장에서 현대차·기아에 이어 6위에 오른 기록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이 전체 판매의 97.5%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판매고를 기록했다. 그랑 콜레오스 E-테크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고 수준인 245마력의 시스템 출력과 리터당 15.7km의 연비를 갖췄다. 가격은 세제 혜택 183만 원 적용 시 3,777만 원부터 시작하며, 최상위 트림 에스프리 알핀 풀옵션 모델은 4,567만 원이다.
이러한 판매 호조로 르노코리아는 12월 한 달간 부산공장에서 평일 잔업과 주말 특근을 시행하며 그랑 콜레오스 E-테크 하이브리드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이는 내년 친환경차 세제 혜택 축소를 앞두고 최대한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가 2027년까지 1조 5,000억 원을 투자하는 '오로라 프로젝트'의 첫 모델이다. 르노코리아는 2026년 준대형 CUV '오로라2', 2027년 순수 전기 SUV '오로라3'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내년에는 유럽에서 '2024 올해의 차'로 선정된 전기차 '세닉 E-테크 일렉트릭'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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