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쐐기 3점포’ 다저스, 메츠 8-0 완파…챔피언십 2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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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다시 한번 해결사의 면모를 과시하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 한 발 더 다가섰다.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4-0으로 앞선 8회초 1사 1, 2루 찬스에서 메츠 오른손 불펜 투수 타일러 메길의 2구째 몸쪽 깊숙한 컷패스트볼(시속 143km)을 걷어 올려 오른쪽 외야 상단에 꽂히는 대형 홈런을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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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다시 한번 해결사의 면모를 과시하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오타니는 17일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 3차전에서 8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는 대형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전날까지 1승 1패를 기록 중이던 다저스는 8-0으로 완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서갔다.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4-0으로 앞선 8회초 1사 1, 2루 찬스에서 메츠 오른손 불펜 투수 타일러 메길의 2구째 몸쪽 깊숙한 컷패스트볼(시속 143km)을 걷어 올려 오른쪽 외야 상단에 꽂히는 대형 홈런을 때려냈다. 비거리는 125m. 7-0으로 점수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이었다. 오타니의 포스트시즌 홈런은 6일 샌디에이고와의 디비전 시리즈 1차전 이후 7경기 만이자 2번째다.
이 경기 전까지 오타니는 포스트시즌 들어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했다. 전날까지 19타수 무안타였다. 다만 득점권 상황에서는 5타수 4안타(타율 0.800), 1홈런, 5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었다.
이날도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처음 네 타석에서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포스트시즌 주자 없는 상황에서의 성적은 22타수 무안타까지 늘어났다.
하지만 8회초 1사 1, 2루의 득점권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초구 높은 컷패스트볼을 흘려보낸 후 2구째 같은 구종을 잡아당겨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포스트시즌에서 오타니의 득점권 성적은 6타수 5안타(0.833) 1홈런, 8타점이 됐다.
미국 현지에서도 오타니의 무서운 득점권 성적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MLB.com은 “MLB에서 연일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는 오타니가 득점권에서도 역사적인 기록을 남겼다. 최근 20번의 득점권 상황에서 무려 17차례나 안타를 때렸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이날 2회 1사 2, 3루에서 윌 스미스의 내야 안타와 토미 에드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먼저 냈다. 6회에는 키케 에르난데스가 4-0으로 달아나는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8회 오타니의 홈런에 이어 9회에는 맥스 먼시가 우월 솔로포로 힘을 보탰다.
다저스 마운드는 이날 선발 투수 워커 뷸러(4이닝)를 시작으로 마이클 코페크(1이닝) 라이언 브레이저(1이닝), 블레이크 트레이넌(1이닝) 벤 캐스파이러스(2이닝) 등 5명의 투수가 메츠 타선을 4안타로 꽁꽁 묶으며 팀 완봉승을 거뒀다. 다저스 투수진은 포스트시즌 3경기 연속 팀 완봉승을 거두며 33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다가 이틀 전 메츠와의 2차전에서 7점을 내줬다. 하지만 불과 한 경기 만에; 다시 영봉승 행진을 재개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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