낄끼빠빠 못한 이복현, 서민들만 들볶였다 [CEO 업&다운]

윤진섭 기자 2024. 9. 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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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그간 논란이 됐던 대출시장 혼선에 대해 처음 사과했습니다.

이 원장, 가계대출과 관련해 일관성 없는 메시지로, 십자포화 맞았죠, 지난 7월 은행 겨냥해 대출 확대는 가계부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으름장 놓은 게 시작입니다.

은행들, 20차례 넘게 대출 금리 올리며 수요 억눌렸습니다.

그런데 금리 올려, 막대한 돈 챙긴다는 비판 쏟아지자, 이 원장, 금리 인상은 당국이 바란 게 아니라며 날 선 경고를 날렸죠.

'이게 아닌가 보다' 은행들, 앞다퉈 1주택자 주담대 제한, 신용대출 축소에 나섰는데, 이벤엔 갈아타기 실수요자가 투기꾼이냐는 비난 쏟아졌죠, 실수요자 혼란 가중됐고, 이 원장 피해 줄이라 다시 요구하면서, 은행은 물론, 실수요자들도 다시 멘붕입니다.

오락가락 지적에, 관치 논란, 관계부처까지 나서자 결국 이 원장, 뻣뻣했던 고개 숙인 겁니다.

낄 때 빠질 때 구분 못하는 실세 원장 덕에 애꿎은 실수요자들만 들볶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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