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차량은 꼭 올해 안에 사세요!

2024년 상반기 국내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록 비중이 20%로 넘어서며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열기가 지속되었는데요. 하이브리드 차량 중 가장 손꼽히는 모델인 쏘렌토/싼타페/카니발 등은 대기 기간이 1년 정도 소요될 만큼 인기가 매우 뜨겁습니다.

중고차 시장에서는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이 가장 인기가 많고, 그 뒤를 잇따라 쏘렌토 하이브리드,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신차 중고차 할 것 없이 인기가 상당해요.

충전 걱정 없고, 연비 좋고, 친환경차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으니 하이브리드 차량은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죠. 내연기관보다는 차량가가 높아도 이를 감수할만큼의 혜택이 훨씬 많으니까요.

그런데 이제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구매하면 받을 수 있었던 취득세 감면 혜택이 올해 종료돼요.

사진=기아

정부는 기존 하이브리드 차를 포함한 전기차 및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에 대한 개정안을 발표했습니다. 취득세 감면이 완전히 사라지는 건 2009년 저공해차 관련 세금 혜택이 시행되고 15년 만인데요. 최초 시행 당시 혜택은 최대 140만 원이었으나 2020년 90만 원, 2021년에 40만 원으로 두 차례 축소된 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반면 전기차 취득세 감면 혜택은 2년, 수소연료전지차는 3년 더 이어간다고 해요. 최대 140만 원의 감면 한도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이는 기대 이하의 보급 실적때문이에요.

정부가 목표로한 내년까지의 전기차 보급 목표는 113만대지만 현재 실적치는 약 54만대로,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거든요.

사진=현대차

하이브리드 취득세 감면 혜택이 올해 말을 기점으로 종료되는 만큼, 현재 출고를 기다리거나 하이브리드 차량 계약을 생각중이신 분들은 자칫 타이밍이 안 맞으면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어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에요.

현재 하이브리드 차를 구입하면 개소세 100만 원, 교육세 30만 원, 부가세 13만 원, 취득세 40만 원으로 총 183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내년부터는 개소세 70만 원, 교육세 21만 원, 부가세 9만 원으로 총 100만 원 혜택이 예상돼 실질적으로 이전과 비교하면 83만원을 더 내고 구입하는 셈이죠. 앞으로 나올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 같아요.

한편, 내년부터는 자녀가 2명인 가구도 다자녀 가구로 인정받아 취득세를 50% 감면(6인 이하 자동차는 70만 원 한도)해준다고 하니, 차량 구매에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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