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감 그냥 두지 마세요. 실패 없는 '홍시' 만드는 비밀!

가을이면 큼직하고 예쁜 대봉감을 많이 보이죠. 사놓고 "언제 홍시가 되려나?" 기다리다 보면 뜻밖의 일을 겪게 돼요.

겉은 멀쩡한데 속만 물러버리거나, 제대로 익기도 전에 곰팡이가 피어버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대봉감은 그냥 실온에 두기만 해서는 원하는 만큼 달고 부드러운 홍시가 되지 않아요. 조금만 신경 써서 관리해야 실패 없이 폭신한 홍시로 변한답니다.

대봉감으로 홍시 만드는 방법

대봉감을 홍시로 만들 때는 숙성 환경을 제대로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온도, 통풍, 주변 과일의 영향만 조금 조절해 줘도 익는 속도가 눈에 띄게 달라지는데요. 우선 따뜻한 실온에 두면 속이 자연스럽게 말랑해지기 시작하는데, 여기서 과일끼리 서로 닿지 않게 놓는 게 포인트예요. 한 곳이 먼저 무르면 그 연약한 부분이 다른 감에도 쉽게 전해지거든요.

균일하게 익히고 싶다면 종이봉투 활용하기

겉은 단단한데 속만 유독 빨리 무르는 이유는 공기가 정체된 곳에서 오래 두었을 때 자주 나타나요. 이럴 때에는 종이봉투를 활용해 보세요.

종이봉투 안에 대봉감을 넣으면 내부 공기가 적당히 순환되면서 에틸렌 가스가 모여 익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도와줘요. 입구는 꽉 닫지 말고 살짝 접어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완벽한 홍시를 위한 노하우 3가지!

1. 상처 난 감은 따로 두기
흠집이 있거나 조금이라도 무른 감은 숙성 중에 곰팡이가 생기기 쉬워요. 다른 감까지 함께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이런 감은 따로 빼두고 먼저 먹거나 바로 냉동 보관하는 게 좋아요.

2. 눕히지 말고 세워 두기
감은 눕혀 두면 무게가 한쪽으로 몰려 쉽게 짓무를 수 있어요. 보관할 때는 꼭지 부분이 아래로 가도록 세워두면 모양도 깔끔하게 유지되고 단단한 부분이 오래 가요.

3. 빨리 홍시로 만들고 싶을 때
봉투 안에 대봉감과 함께 사과 또는 바나나 껍질을 넣어줍니다. 에틸렌 가스가 대봉감의 타닌 성분을 빠르게 제거하여 단맛이 올라오게 해요.

찬 바람 불 때 생각나는 달콤한 홍시, 대봉감으로 직접 만들어 보세요. 입안에서 사르르 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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