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 마지막으로 노래하고 싶어 4기 암 투병 중 무대에 오른 여가수

한 번도 화려했던 적은 없었다. 그러나 오늘 그녀의 무대는 그 어떤 스타보다 찬란했다.

가수 이사벨라. 이름은 낯설 수 있지만, 그녀가 무대 위에서 부른 ‘애정의 조건’은 4만 5천 명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단순한 가창이 아니라, 인생 전체를 걸고 부른 진심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사벨라는 1985년 ‘쇼 2002년’을 통해 데뷔한 후,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결혼과 함께 연예계를 떠났습니다. 하지만 이후의 삶은 거센 시련의 연속이었습니다. 남편의 사업 실패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고, 그 충격은 우울증과 알츠하이머, 심지어 암 의심 혹까지 이어졌죠.

그런 그녀에게 직장암 4기라는 끔찍한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임파선 네 곳까지 전이된 상태. 보호자도 없이 홀로 암 수술대에 올랐고, 12차례 항암과 30회의 방사선 치료를 견뎠다고 합니다. 그 와중에도 그녀의 가장 큰 걱정은 “내가 죽으면 치매 앓는 남편은 누가 돌보나”였습니다.

그러나 무너질 수 없었습니다. 무대가 그녀를 살렸습니다. “무대에서 노래한다고 생각하니 고통을 이겨낼 수 있었다”는 말은, 단순한 표현이 아닌 그녀의 생존 방식이었습니다. 최근 9차 항암을 마친 이사벨라는 가수 최유나의 ‘애정의 조건’을 열창하며 대중의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그녀의 무대는 단순한 도전이 아닌, 삶 자체의 선언이었습니다. 대국민 응원과 지지는 그녀에게 최고의 항암제가 되었고, 결국 많은 이들의 마음을 모아 우승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현재 이사벨라는 폐암 전이로 또 다른 항암을 이어가고 있으며, 동시에 치매를 앓고 있는 남편을 돌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가수입니다. 삶을 노래하고, 위로를 전하며, 홍보대사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죠.

이사벨라의 무대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그리고 그녀가 앞으로 노래할 한 소절 한 소절은, 아마도 수많은 이들에게 삶의 희망으로 울려 퍼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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