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도 재산도 아니다.." 70살 넘어 마음이 가장 허전해지는 순간 1위

일흔을 넘기면 하루가 조용해집니다. 크게 힘든 일이 없어도 문득 마음이 텅 빈 것 같은 순간이 찾아옵니다.그 허전함이 어디에서 오는지 물었을 때 돌아오는 답은 의외로 비슷합니다. 자주 언급되는 순간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하루 종일 말할 일이 없었을 때

아침에 일어나 저녁까지 한마디도 하지 않은 날이 있습니다. 텔레비전 소리만 종일 켜 두었다는 이야기도 자주 나옵니다. 사람이 그리운 것보다 내 목소리를 낼 일이 없었다는 쪽이 더 허전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부러 가게에 들러 인사라도 나누고 오신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말을 주고받는 일이 생각보다 큰 자리를 차지합니다.

나를 부르는 호칭이 사라졌을 때

현역일 때는 직함으로 불리고, 자식이 어릴 땐 아버지 어머니로 불립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냥 어르신이라는 말만 듣게 됩니다. 이름으로 불릴 일이 거의 없어졌다는 것을 문득 깨닫는 날이 옵니다. 그 허전함은 서운함과는 조금 다른 종류라고들 합니다. 친구가 이름을 불러 주는 자리가 소중해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누구에게도 필요하지 않다고 느껴질 때가 1위입니다

가장 많이 꼽히는 순간이 바로 이것입니다. 자식들은 알아서 잘 지내고 도움을 청하는 일도 줄어듭니다. 걱정을 덜었다는 안도와 함께 묘한 서운함이 같이 옵니다. 작은 일이라도 부탁을 받았을 때 오히려 기운이 난다는 말이 여기서 나옵니다. 사람은 받을 때보다 쓰일 때 덜 허전해지는 모양입니다.

허전함은 무언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자리가 바뀌었기 때문에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채우려 하기보다 새로 쓰일 곳을 찾는 편이 낫다고들 합니다.거창하지 않아도 됩니다. 일주일에 한 번 누군가와 말을 나눌 약속 하나면 충분히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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