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탠퍼드 대학 조기졸업하고 의대 준비했는데 배우 된 배우커플

부모님이 의사가 되길 원해 공부에 몰두해 스탠퍼드 대학교에 진학해서 심리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러다가 4학년 때 의대에 진학할 준비를 하던 중 미스 사이공 오디션에 참가했다가 투이 역에 덜컥 붙어버렸고, 한 학기에 23학점을 수강해서 6학기만에 조기졸업을 해내고 배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배우 마이클 리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자신의 집안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마이클 리는 스탠퍼드대 의대 출신임을 밝혔습니다. 뮤지컬 배우가 되기 전 스탠퍼드에서 의학 공부를 하던 마이클 리는 "뮤지컬 배우가 되기 전 갖고 있었던 꿈은 록스타였다. 꿈을 위해 의사라는 직업을 포기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아버지, 형은 의사"라고 말해 관객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마이클리는 "아내와는 브로드웨이에서 만났다"라며 "자메이카 여행 갈 때 바다 옆에서 프러포즈를 했다"라며 그의 부인 킴바홀라 뮤지컬 배우에 대해 말했습니다. 이어 "내가 아내보다 훨씬 많이 사랑했다. 같이 있을 때 반지를 주며 '자기야, 나랑 같이 살고 싶으면 살자'라고 말했고 아내가 바로 '예스'라고 해 행복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올해 나이 50세인 마이클리는 2006년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2명을 두고 있습니다. 부인 킴바홀라는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브로드웨이에서 20대 시절을 보냈고, 직업 마케팅과 기획, 공연 연출가로 활동하던 중 2013년 남편을 따라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킴바홀라는 현재 계명대학교 연극뮤지컬학과 교수로 재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뮤지컬배우 마이클리는 1994년 미스 사이공 투어에서 투이 역으로 데뷔한 이후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에서 레아 살롱가와 함께 연기를 맞췄고, 렌트 투어에서 엔젤의 언더스터디를 맡았습니다. 그리고 2000년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브로드웨이 리바이벌에서 열심당원 시몬 역을 맡아 열연했고, 스티븐 손드하임의 태평양 서곡 (Pacific Overtures)에서 일본 사무라이 카야마로 무대에 섰습니다.

2016년 JTBC 남성 4중창 결성을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인 팬텀싱어에서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방송을 통해 얼굴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 공연한 레너드 번스타인의 오페레타 "캉디드"에서 내레이터로 출연하였는데, 또박또박한 딕션으로 클래식 음악 팬들에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2020년 뮤지컬 앙상블 배우들을 대상으로 한 tvN 방송 더블캐스팅(tvN)에서 멘토로 참여했습니다.  

뮤지컬배우 마이클리는 2024년 2월 A형 독감으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공연 캐스팅이 변경된 것을 알렸습니다.

마이클리는 6일 "오늘 A형 독감 판정을 받아서 너무 아쉽게도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며 "오늘 공연을 기다려주신 많은 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만나지 못해서 너무 아쉽습니다. 바로 치료를 받았고 많은분의 도움속에서 회복 중이니 빠른 시일에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나길 기대하겠습니다. 요즘 감기와 독감 유행이 심하다고 들었어요. 여러분 모두 건강 조심하시길 바랄게요"고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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