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유승민에 "어려울 땐 침묵이 도와주는 것"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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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유승민 전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 비판에 대해 "대통령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는 침묵하는 게 도와주는 거 아닐까요"라고 꼬집었다.
유 전 의원은 지난달 29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관해 "대통령실이나 우리 당이나 국민을 개돼지로 취급하는 코미디 같은 일을 당장 중단하고 이 문제는 깨끗하게 사과하고 지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같은 달 25일에는 대통령실 해명에 대해 "막말보다 더 나쁜 게 거짓말"이라고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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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 댓글 남겨
홍준표 대구시장이 유승민 전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 비판에 대해 “대통령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는 침묵하는 게 도와주는 거 아닐까요”라고 꼬집었다.
1일 홍 시장이 만든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 따르면 홍 시장은 ‘유승민 의원이 그나마 옳은 소리 하네요’라는 글에 지난 30일 이 같은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최근 연이은 유 전 의원의 윤 대통령 ‘저격’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유 전 의원은 지난달 29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관해 “대통령실이나 우리 당이나 국민을 개돼지로 취급하는 코미디 같은 일을 당장 중단하고 이 문제는 깨끗하게 사과하고 지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같은 달 25일에는 대통령실 해명에 대해 “막말보다 더 나쁜 게 거짓말”이라고 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에 비판 공세를 펼치는 유 전 의원에 대해선 당내 쓴소리도 적잖다.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김기현 의원은 지난달 28일 “우리 당의 몇몇 지도자급 인사들이 당의 위기 상황을 마치 남의 일인 양 방관하거나, 자신의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며 이미지 관리에만 치중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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