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퍼 세워두면 차 망가진다?” 겨울마다 하는 이 행동, 알고보니 '수리비' 폭탄

겨울철 와이퍼 세워두는 게 맞을까?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겨울철 눈 소식이 들리면 많은 운전자들이 와이퍼를 세워두는 습관을 보인다.

이는 고무 블레이드가 유리에 얼어붙어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한 행동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방식이 오히려 와이퍼 암 내부의 핵심 부품인 스프링을 손상시켜, 오히려 더 큰 문제를 야기한다고 지적한다.

결국 고무 하나 보호하려다 수십만 원의 수리비를 감당하게 되는 셈이다.

스프링 장력 저하로 와이퍼 성능 저하

자동차 와이퍼 암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와이퍼는 스프링 장력으로 유리에 밀착돼 작동한다.

하지만 세워둔 채로 추운 날씨에 장시간 방치되면, 금속 스프링이 늘어난 상태에서 피로가 누적돼 탄성을 잃게 된다.

이로 인해 와이퍼가 유리에 제대로 밀착하지 못하고 빗물이나 눈을 제대로 닦아내지 못하게 되며, 고속 주행 시 유리에서 떠버리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

결과적으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져 안전에 심각한 위험이 발생한다.

고무보다 더 비싼 부품이 망가진다

제대로 안 닦이고 자국을 남기는 모습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스프링이 망가지면 고무 교체만으로는 해결되지 않고, 와이퍼 암 전체를 교체해야 한다.

차종에 따라 수리비가 10만~50만 원에 이를 수 있으며, 강풍으로 인해 세워둔 와이퍼가 유리를 강타하면서 앞유리까지 깨지는 경우도 발생한다.

단순한 습관이 생각보다 큰 비용을 유발할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자가 정비가 어려운 부품일수록 피해는 더 크다.

와이퍼는 덮는 게 정답

기사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결빙을 방지하려면 와이퍼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유리와 와이퍼를 '덮는' 방식이 바람직하다.

앞유리 커버를 이용하거나, 신문지나 수건을 끼워 고무가 유리에 달라붙지 않도록 하면 된다.

이미 얼어붙었다면 무리하게 떼지 말고, 시동을 걸어 히터를 작동시키거나 전용 해동제를 사용해 천천히 녹이는 것이 안전하다. 간단한 예열과 사전 준비가 부품 수명을 지키는 방법이다.

습관을 바꾸면 수리비를 아낀다

자동차 와이퍼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와이퍼는 단순한 소모품 같지만, 그 뒤에는 중요한 구조와 부품이 작동하고 있다.

잘못된 겨울철 습관은 와이퍼 성능 저하뿐만 아니라 전체 주행 안전성까지 해칠 수 있다.

“남들도 다 하니까”라는 이유로 무심코 따라 하는 습관보다는, 덮어두고 예열하는 스마트한 행동이 필요하다.

올겨울부터는 와이퍼를 세우지 않는 것만으로도 차를 건강하게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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