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방출당한 비운의 前 한화 중견수, '1할 타자' 전락…안타 없이 3삼진 침묵, '타고투저' 리그인데 이를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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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준수한 활약에도 시즌을 끝까지 완주하지 못했던 에스테반 플로리얼(레오네스 데 유카탄)이 올 시즌 부침을 이어가고 있다.
플로리얼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킨타나로오주 칸쿤의 에스타디오 셔윈윌리엄스 베토 아빌라에서 열린 2026 멕시코 프로야구 리그(LMB) 정규시즌 티그레스 데 킨타나로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1볼넷 3삼진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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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지난해 준수한 활약에도 시즌을 끝까지 완주하지 못했던 에스테반 플로리얼(레오네스 데 유카탄)이 올 시즌 부침을 이어가고 있다.
플로리얼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킨타나로오주 칸쿤의 에스타디오 셔윈윌리엄스 베토 아빌라에서 열린 2026 멕시코 프로야구 리그(LMB) 정규시즌 티그레스 데 킨타나로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1볼넷 3삼진으로 부진했다.
1회 첫 타석에서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플로리얼은 3회 무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 팀의 득점 기회를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어진 세 타석에서는 단 하나의 안타 없이 전부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팀은 7-1로 낙승을 거두고 시즌 7승(4패)째를 거뒀지만, 플로리얼은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이 경기 결과로 플로리얼의 시즌 성적은 11경기 타율 0.196(36타수 7안타) 1홈런 4타점 OPS 0.702가 됐다.

플로리얼은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메이저리그(MLB)에서 수준급 유망주로 기대를 받았고, 지난해 한화 이글스와 계약했다. 당초 중심 타선에 기용됐으나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퇴출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그런데 5월 21일 NC 다이노스전부터 1번 타자로 이동하더니 '반전'을 만들기 시작했다. 타격감이 완전히 살아나며 '강한 1번' 역할을 해냈다. '리드오프' 전환 후 17경기에서 타율 0.314(70타수 22안타) 4홈런 7타점 OPS 0.951로 펄펄 날았다.
같은 기간 40타석 이상 소화한 리그 내 모든 1번 타자 가운데 타율 2위, 안타 2위(22개), 홈런 1위, OPS 2위에 올랐다. 송성문(당시 키움 히어로즈)과 함께 리그 최고의 리드오프로 발돋움하며 한화의 선두 수성을 이끌었다.


그런데 뜻밖의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6월 8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정해영의 패스트볼에 오른손등을 맞았다. 검진 결과 뼛조각이 발견되며 1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로 루이스 리베라토가 합류했다.
그리고 리베라토가 합류 후 16경기에서 타율 0.379(66타수 25안타) 2홈런 13타점 OPS 0.992로 펄펄 날며 플로리얼의 전망은 급격히 어두워졌다. 결국 한화는 7월 19일 리베라토와 정식 계약을 맺고 플로리얼을 웨이버 공시했다.
플로리얼이 한화에서 남긴 성적은 65경기 타율 0.271 8홈런 29타점 13도루 OPS 0.783이다. 외국인 타자치고는 아쉬우나 부상 직전 성적은 훌륭했다. 하지만 구단의 배려 속에 한국에 남아 재취업을 노렸음에도 러브콜을 받지 못한 채 귀국했다.

재기의 길을 모색한 플로리얼은 지난겨울 멕시코 태평양 리그(LMP)의 아길라스 데 메히칼리 소속으로 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7 6홈런 24타점 13도루 OPS 0.852를 기록했다. 무려 0.416의 높은 출루율로 리드오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유카탄과 계약해 올해도 멕시코 무대를 누빈다. 하지만 시즌 초 현재 타율이 1할대로 미끄러지며 페이스가 다소 불안정한 모양새다. 29개의 아웃 가운데 삼진이 16개에 달할 정도로 컨택에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다만 볼넷도 11개로 많은 편이라 출루율이 0.396으로 높다는 점은 위안이다. 하지만 비교적 '타고투저' 성향이 강한 멕시코 무대인 만큼, 팀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좋은 성적이 필요해 보인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아길라스 데 메히칼리 공식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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