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면 경험이 많아지는 만큼 자신의 생각에 확신도 강해진다. 문제는 그 확신이 지혜가 아니라 고집으로 변할 때다.
맹자는 사람에게 잘못을 바로잡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의 철학으로 보면 인생 후반에 버려야 할 습관도 분명해진다.

3위. 남의 잘못만 쉽게 지적하는 습관
자식과 배우자, 친구의 부족한 점은 금방 찾아내면서 자신의 말과 행동은 돌아보지 않는 사람이 있다. 맹자는 문제가 생겼을 때 먼저 자신에게서 원인을 돌아보는 태도를 중요하게 여겼다.
남을 탓하는 데 익숙해질수록 정작 자신이 고쳐야 할 모습은 보이지 않게 된다.

2위. 체면 때문에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습관
나이가 어린 사람에게 지적받으면 내용보다 "어디서 나한테 그런 말을 해."라며 화부터 내는 사람이 있다.
이미 틀렸다는 것을 알아도 자존심 때문에 사과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말을 정당화한다. 나이가 들수록 필요한 것은 항상 옳아 보이는 것이 아니라 틀렸을 때 인정할 수 있는 여유다.

1위. 모든 문제의 원인을 남에게서 찾는 습관
자식이 멀어진 것은 며느리 때문이고, 친구가 떠난 것은 의리가 없어서이며, 자신의 인생이 힘든 것은 세상이 잘못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맹자는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을 때 다른 사람부터 탓하기보다 자신에게서 먼저 원인을 찾아보는 ‘반구저기(反求諸己)’의 태도를 강조했다.
자신의 몫을 돌아보지 않으면 같은 문제가 반복돼도 고칠 이유가 없어진다. 늙어서 가장 쓸모없는 습관은 실수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잘못을 남의 탓으로 돌리느라 끝내 자신은 변하지 않는 것이다.

맹자의 가르침에서 자기성찰은 자신을 탓하며 살라는 의미가 아니다. 바꿀 수 없는 남에게 매달리기보다 자신이 바꿀 수 있는 것을 먼저 살펴보라는 데 가깝다.
나이가 들수록 남을 고치려는 말은 줄이고 자신의 태도를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이 결국 더 편안하고 지혜롭게 늙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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