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다니면서 ‘똑똑하게’ 경력 관리하는 방법 7

최근 채용시장의 트렌드로 커리어 쿠션이 꼽힙니다. 커리어 쿠션(Career Cushion)은 경력 완충이라는 뜻인데요. 혹시라도 직장인이 퇴사를 하거나 갑자기 일자리를 잃었을 경우를 대비해, 언제든 취업할 수 있도록 경력을 관리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직업 안정성이 낮거나 기업 내부에 변화가 생겼을 때, 연봉 인상을 목표로 이직할 때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상황이 발생하곤 하죠. 이때 미리 커리어 쿠션을 마련해두면 언제 올지 모르는 채용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을 수 있습니다.


채용 공고 수시로 확인하기

커리어 쿠션을 마련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채용 공고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원하는 분야의 채용 트렌드를 파악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현재 직장을 잃은 상태에서 채용 공고를 확인하는 것보다 사내 분위기나 고용 안정성을 미리 살펴보고, 사전에 알아봐야 하는 것이죠. 주기별로 수시로 채용 공고를 살펴보며 채용 시기, 부서별 채용 인원, 트렌드 등을 파악해야 합니다. 달리기 출발선 앞에서 신호탄이 울리자마자 앞으로 뛰어나갈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꾸준한 이력서 업데이트

이력서 업데이트는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커리어 쿠션 프로세스 중 하나입니다. 채용 공고를 주기적을 확인하며 동시에 이력서를 때에 맞게 업데이트를 해 놓는 것이죠. 자기소개서를 최신 트렌드나 에피소드에 맞게 수정하고, 업데이트된 스펙을 추가해야 합니다. 오래된 증명사진 사용을 자제하고, 재사용되는 이력서가 아님을 드러내는 것이 좋습니다. 공들인 태가 나는 이력서일수록 매력적인 이력서가 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적극적인 업무 참여

현재 직장이 불안정하고, 앞으로 퇴사나 이직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해서 현업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현재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훗날 자신에게 유용한 스펙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현업에서 수행하는 프로젝트를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경력을 더 단단하게 쌓을 수 있습니다. 현업에서의 성실성과 성과는 경력직 채용시장에서 큰 비중으로 차지하는 채용 요인이 됩니다.


자기계발 놓치지 않기

현업 수행과 함께 이직 준비를 하는 바쁜 와중에도 자기계발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주 1회 정도라도 시간과 노력을 들여 지금의 스펙보다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자기계발을 하는 것이 커리어 쿠션을 쌓는 데 도움이 됩니다. 양질의 독서나, 트렌드 및 이슈 파악, 문화생활, 어학 공부, 자격증 취득 등 자기계발의 범위는 넓고 다양합니다. 자신의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방향의 자기계발을 주기적으로 수행해야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와도 당황하지 않고 준비할 수 있습니다.


업무 스킬 개발

같은 업종으로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면 경력을 탄탄하게 세워 나가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언제 퇴사하더라도 걱정 없이 다음 단계를 밟으려면 현업에 종사하고 있을 때 업무 스킬을 개발해야 합니다. 근무를 하며 부족했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퇴사 후, 이직 후 발전시키겠다는 생각보다는 현재 머물고 있는 회사에서 업무 스킬을 발전시키고 개발하겠다는 다짐으로 노력한다면 불안정한 사내 분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커리어 쿠션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원만한 대인관계 유지

경력직 이동에서 ‘인맥’은 꽤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다만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만 찾아다니며 관리하는 기회주의적 행동보다는, 현재 관계를 맺고 있는 주변 동료나 상사, 혹은 회사 밖 인적 네트워크 사이에서 흠이 되지 않는 언행으로 평판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인 트러블이나 팀 안에서의 불화 등을 유발한다면 입소문이 새어 나가 이직이나 새로운 채용에 있어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직장보다 직업에 중점 두기

직장의 컨디션만 따지며 회사를 옮겨 다닌다면 오히려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할 수 있습니다. ‘직업’에 가치를 두고 움직여야 이직이 납득될 수 있죠. 우리는 언제나 직업으로서 자신의 커리어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직의 포인트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직장에서 갑작스럽게 퇴사를 하게 됐더라도, 더 나은 조건과 시스템의 기업으로만 이직하겠다는 다짐보다는 커리어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는 회사로 시선을 폭넓게 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