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자동차 경매장 전문기업 ‘오토허브셀카’를 전격 인수하며 ‘종합 모빌리티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이번 인수로 신차 구매부터 재유통에 이르는 자동차 생애주기 전반의 ‘통합 밸류체인’을 완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자동차 판매유통의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수직 계열화를 구축한다. 특히 기존 신차 딜러십의 트레이드인(Trade-in, 보상판매) 물량에 경매장의 대규모 도매 물량까지 더해지면서 '702 인증중고차' 및 온라인 플랫폼에 투입할 수 있는 양질의 매물 확보 경로가 다각화된다. 이른바 ‘중고차 물량의 선순환 체계’를 가동해 유통단계 전반의 효율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고차 유통 플랫폼 확대로 핵심 경쟁력인 매입력을 극대화해 ‘702 인증중고차’의 상품 조달 채널을 대폭 강화한다. 이번에 인수하게 된 대규모 경매 인프라를 통해 코오롱만의 독자적인 상품 공급망을 구축하고 수입차 뿐 아니라 자동차 유통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유통구조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로써 양질의 차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돼 소비자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인수 대상인 오토허브셀카는 2005년 설립 이래 경기도 안성에 대규모 오프라인 경매장(약 22,300평, 2,400대 수용)을 운영해 온 국내 자동차 경매 시장의 대표 기업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단순한 인프라 확보를 넘어 20여년간 축적한 방대한 차량 가치 산정 데이터와 전국 단위 딜러 네트워크 등 경매 사업의 핵심 역량을 코오롱만의 ‘702’의 프리미엄 서비스에 결합해 유통 효율성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오토허브셀카의 기존 수출 채널과 해외 판매망을 활용할 수 있게 돼 급성장하는 글로벌 중고차 수출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된다. 국내부터 글로벌 시장에 이르는 이번 밸류체인 구축으로 향후 렌터카, 차량수리, 보증연장 등 다양한 사업영역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최현석 각자대표는 "이번 오토허브셀카 인수는 702 인증중고차 사업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고 대한민국 중고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경매 인프라와 온라인 플랫폼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매입력과 유통단계의 효율성을 높이고 신차부터 중고차까지 전체를 담당하는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실질적인 움직임"이라며, "앞으로도 사업 포트폴리오의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 기반을 다각화하는 체질 개선을 통해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를 견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중고차 시장은 연간 약 30조 원 규모로 신차 시장의 정체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자본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갖춘 기업형 거래 중심으로 시장 패러다임이 빠르게 재편되는 추세다.
‘702 코오롱 인증중고차’는 지난해 론칭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수입 인증중고차 전문 브랜드다. 철저한 정밀 진단과 정비 이력 검증을 통과한 매물만을 엄선하며, 온라인 플랫폼(702prime.com)의 투명한 정보 공개와 전국 오프라인 지점을 연계한 차별화된 O2O(온·오프라인 연계)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제조사 보증 만료 여부와 관계없이 가입 즉시 적용되는 '702 보증 연장' 서비스를 통해 지정 A/S 센터에서 체계적인 사후 관리를 할 수 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