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국감' 속 순방 떠난 윤석열, 어떤 성과 들고오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영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시기에 5박 6일간 동남아 순방을 떠났다.
야당이 국감에서 김건희 여사를 중심으로 한 각종 의혹에 파상공세를 펼치는 정국 속에 윤 대통령이 순방 3개국에서 어떤 성과를 들고 돌아올지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각 나라와 주요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를 비롯해 복수의 국가와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순방 기간 국감서 '김건희 의혹' 집중포화
尹, 각국과 원전·인프라·LNG 등 협력 약속…새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영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시기에 5박 6일간 동남아 순방을 떠났다.
야당이 국감에서 김건희 여사를 중심으로 한 각종 의혹에 파상공세를 펼치는 정국 속에 윤 대통령이 순방 3개국에서 어떤 성과를 들고 돌아올지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은 6일 출국해 필리핀으로 향한 윤 대통령은 7~9일 싱가포르 일정을 마치고 라오스로 이동해 마지막 나라에서 일정을 소화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각 나라와 주요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를 비롯해 복수의 국가와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다만 이번 순방은 시기적으로 국회의 국감과 맞물리면서 정치적 논란을 야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국감'을 선언, 각 상임위별로 김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하며 이슈 확대에 나서면서 정부와 여당을 압박하고 있다. 그런 만큼 윤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런 논란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의 성과를 이번 순방에서 챙겨오는 것이 중요해진 형국이다.
민주당은 공언한대로 국감 첫날인 7일부터 각 상임위마다 김 여사를 중심에 두고 비판을 쏟아냈다. 법사위에서는 대통령실 불법 관저 증축, 문체위에서는 청와대 KTV 국악공연 황제 관람, 법사위에서는 공천개입 논란이 도마에 올랐고, 행안위는 대통령실 불법 증축 의혹의 핵심 증인 김태영·이승만 21그램 대표가 사유서 제출없이 불출석하자 22대 국회 국감 첫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이런 민주당의 공세에 여당도 강하게 맞대응하면서 곳곳에서 파행이 이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필리핀에서 본격적인 순방 일정을 시작,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를 통해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세부적으로는 방산 분야에서 필리핀의 군 현대화 3단계 사업에 한국이 적극 참여하는 한편 해상 초국가 범죄 대응, 정보 교환, 수색구조 등 해양안보 협력도 강화한다. 경제 분야는 각각 10억달러 규모의 현지 라구나 호수 순환도로와 PGN 해상교량 건설 사업을 한국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해 추진해 우리 기업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필리핀이 재가동을 검토 중인 바탄 원전 재개 타당성 조사를 한국수력원자력이 맡기로 했다.
이어 싱가포르에서도 로렌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주요 분야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우선 공급망 파트너십 약정을 맺고 바이오, 에너지, 첨단산업 분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공급망 교란에 대응하기로 했다. 또 LNG 수급 협력 MOU를 맺어 LNG 스와프, 공동구매 정보 교환을 추진한다. 범죄인인도조약도 맺어 해외도피 범죄인에 공동대응하는 한편 내년에는 수교 50주년을 맞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기로 합의했다.
라오스에서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비롯해 한-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를 비롯해 베트남, 태국 등 4~5개국과 양자회담을 갖는다. 특히 일본의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와 첫 한일 정상회담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순방을 앞둔 지난 3일 "한일 정상이 처음 얼굴을 마주하고 양 정상이 셔틀외교의 취지를 이어간다는 의미가 가장 크다"며 "양국이 해오던 문제를 더 발전적으로 잘 이행해 나가고, 지혜를 모아 앞으로 또 한일관계를 어떻게 더 발전시킬지 진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hone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통령실, 尹-명태균 친분 주장 일축…"정치인 통해 두번 만나"
- [2024 국감] 국방장관 "군복 입었다고 할 말 못하면 병X"
- [2024 국감] 교육위도 김건희 공방…"논문 표절 밝혀야" vs "野 인사들도"
- 한동훈 "세종시민이 원하는 사업은 당을 초월 추진해야"
- "노태우 일가, 수백억원대 차명보험 찾았다" 노소영이 쏘아 올린 비자금 신호탄
- [현장FACT] '음주운전' 문다혜 동선 확인…식당은 '묵묵부답' (영상)
- [단독포착] '진정한 먹사니즘?'…국감서 '맛집 리스트' 작성하는 신성범 의원
- '흑백요리사', 톱8인 화보 공개…최종 우승자는 누구?
-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 "김건희 논문 심사,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 [TF사진관]
- [준PO3] LG '역전' 2승...박동원~오스틴 홈런포, KT 6-5 제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