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무인기 자작극? 군이 보냈다면 정보사?
【 앵커멘트 】 그럼 북한 무인기는 누가 보냈을까요? 북한의 주장대로 우리 측 군이나 민간에서 보냈을 가능성과 북한의 자작극일 가능성 모두 있는데요. 김태희 기자가 각 주장을 따져봤습니다.
【 기자 】 (북 자작극?)
군 당국은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시켰다"는 북한 주장이 나온 직후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용현 / 국방부 장관 (지난 11일) - "그런 적이 없기 때문에 저희들이 상황 파악을 못 해서 확인해 보겠습니다."
이후 "사실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입장을 선회하면서, "북한 내부에서 할 수도 있다"는 등 북한 자작극의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북한이 자작극을 펼쳐 영공 방어에 실패했다는 사실을 대대적으로 알리기엔 부담이 크다고 지적합니다.
(민간단체가 보냈다?)
민간 단체에서 무인기를 날렸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미 무인기가 상용화되어 있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들인다면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무인기를 서해 쪽으로 우회해 띄우면, 북한 당국의 레이더에 걸리지 않고 갈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 인터뷰(☎) : 박원곤 / 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 "드론은 굉장히 낮게 침투할 수 있다라는 것이고, 기체 자체가 굉장히 작기 때문에 레이더 같은 거에 잘 나타나지 않죠. "
국군정보사가 보냈다?
대북 심리전을 담당하는 정보사에서 무인기를 띄웠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지난 2022년 북한 무인기 침투 당시에도 우리 군은 보복을 위해 무인기를 보냈습니다.
다만, 군은 이번 사안에 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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