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서울 상경 5년 만에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충청도 출신 부부입니다 :) 연애 6년+결혼 4년, 현재 10년째 함께하고 있는 저희 둘은 올해 초 25평 구축 아파트를 매매해 꿈꿔왔던 인테리어로 싹 뜯어 고쳤는데요.
한 달 내내 집들이 하면서 오시는 분마다 칭찬을 해주시기도 했고 저희도 우리집을 우쭈쭈 할 만큼(?) 아끼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분들에게 저희 집 소개를 해드릴 수 있는 이 기회를 얻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지금 딱 20년 차인 아파트인데다 한 번도 리모델링 하지 않은 매물이라서 집에 들어섰을 때 첫 인상은 좋지 않았지만,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앞이 탁 트인 뷰와 남향 채광에 반해 어차피 리모델링 할 거였으니 오히려 좋아!라는 마음으로 과감하게 집을 구매했어요.
이후 수많은 협의와 인테리어 턴키 업체의 도움으로 꿈꿔왔던 집을 완성할 수 있었고 3달째 행복한 홈 라이프를 즐기고 있답니다. 이제 저희의 마음에 쏙 드는 밤포근 하우스를 자랑해 볼게요!
도면 Before

저희 집은 25평인데 베란다 전부가 비확장이라 답답함이 느껴지는 오래된 집이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베란다 전부 확장을 생각했다가 안전을 위한 대피로 확보와 다양한 공간 구성을 만들기 위해 거실과 작은방 하나만 확장하기로 했답니다.
도면 After

더불어 타입형 구조에 작은 평수인 집이라 주방이 구석진 곳에 자리 잡아 매우 좁고 어두운 형태였기에 어떻게 하면 조리 공간을 더 넓히고 덜 답답하게 보일지 고민이 많았어요. 인테리어 업체에서도 저희 집 최대 난제라고 했던 이 공간의 비포&애프터 모습 확실하게 보여 드릴게요!
현관 Before

현관 역시 이 아파트가 처음 지어졌을 때 상태 그대로였어요. 작은 평수의 단점인 수납 부족이 여실히 드러나는 현관이었답니다. 그리고 집 보러 다녔을 때 같은 구조&평형의 집 중에서 현관 중문이 없는 경우 현관 밖 소음이 그대로 집 안에서 들린 것을 봤기 때문에 중문을 필수로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현관 After

복도가 따로 없는 집이기 때문에 거실&주방에서는 현관 중문이 바로 보여요. 그렇기에 꼭 해야 하는 중문은 반드시 예쁘게 해야겠다 생각했어요.

하지만 너무 답답하게 막아버리는 것은 싫었고 3연동 중문은 이전 집에서 써봤을 때 데드 스페이스가 생겨 그다지 좋다고 느껴지지 않았기에 투명한 유리가 들어간 슬라이딩 도어로 골랐습니다. 이 아치형 중문은 이제 저희 집 거실과 주방 어디에서 봐도 포인트가 되는 중요한 존재가 되었어요!

부족한 수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신발장은 철거하고 천장에서 바닥까지 신발&우산&공구 등을 보관할 수 있도록 장을 새로 짜서 넣었어요.

그렇지만 우리 집의 첫 인상을 좌우하는 공간이 아무 것도 없는 듯한 흰 벽만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싫어서 중간에 작은 오픈 공간을 마련해뒀답니다. 여기에는 현관에 들어서는 순간 포근함을 느낄 수 있는 향을 맡을 수 있도록 디퓨저를 올려뒀어요.
거실 Before

20년 된 구축 아파트라면 빠질 수 없는 체리색 몰딩과 장판이 있는 거실의 리모델링 전 모습이에요. 확장 전 모습이지만, 그래도 구축이라서 그런지 거실이 꽤 넓게 빠진 편이라 확장까지 하고 나면 얼마나 넓어 보일지 기대가 되었답니다.
거실 After

확장에 화이트&우드 톤을 맞춰 꾸민 거실의 리모델링 후 모습! 저희는 손님 초대를 좋아하는 편이라 대략 8명 정도의 인원이 다같이 둘러 앉을 수 있는 넓은 테이블이 거실에 있음 좋겠다 생각했어요.

다만 개별 의자를 둬서 완전한 다이닝 공간으로 구성해 버리면, 언젠가 공간 구성을 변경하고 싶을 때 쉽지 않을 것 같아서 리빙다이닝 형태로 꾸미고자 했습니다. 열심히 서치한 끝에 저희 마음에 쏙 들었던 제품은 '레트로 하우스'의 리빙 다이닝 세트였어요!

적당히 탄탄+폭신한 소파 소재에 우드가 믹스 매치되어 따뜻하고 편안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답니다. 식탁+2인 소파+3인 소파+사이드 테이블 세트로 구매했고 8인이 둘러앉아 편하게 식사할 수 있을 만큼 넉넉하고 튼튼해요.

손님을 초대하는 날에는 이렇게 짝꿍의 솜씨가 테이블 위로 펼쳐집니다! 이렇게 하니 지금까지 온 친구들이나 지인분들이 예쁜 공간에서 맛있는 음식 먹으며 대접 받고 간 기분이라고 하더라고요 :▷


꼭 손님이 온 날이 아니더라도 우리끼리 예쁘게 음식 올려서 먹으면 왠지 더 맛있는 것 같아 사길 잘했다 하는 가구 1순위입니다. 그릇은 르난세로 맞췄는데 제가 취미로 만든 그릇들이 묘하게 잘 어우러져 테이블 세팅하는 것도 즐거움 중의 하나랍니다!

더불어 제가 꽃 만지는 것을 좋아해서 1~2주에 한 번씩 꽃을 사다가 화병에 꽂아두는데요. 그럴 때 다른 공간 찾을 필요 없이 여기 테이블 위에 쫙 펼쳐 놓고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널찍한 사이드 테이블은 화병 놓아두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거실 한 켠에는 평생의 로망이었던 흔들의자를 두었습니다. 흔들의자를 꼭 둬야지 생각했을 때 단번에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플래지어'의 리클라이너 흔들의자였어요.
한 덩치 하는 짝꿍도 걱정 없이 몸을 기댈 수 있어 너무 좋다고 하는 의자라 정말 추천드립니다! 여기에 앉으면 탁 트인 뷰에 지나가는 비행기를 눈으로 쫓으며 멍 때리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우리 집의 힐링 존이랍니다. 낮에도 밤에도 너무 예뻐요!
주방 Before

리모델링 전 주방은 벽으로 둘러싼 구조로 굉장히 좁은데다 빛이 잘 들지 않아 어두웠어요. 더군다나 제일 부피가 큰 냉장고를 욕실 입구 쪽에 둬야해서 욕실 스위치 누르기도 힘들었죠. 이 활용도 낮은 주방을 바꾸기 위해 저희도 수많은 시안을 찾아봤고 인테리어 턴키 업체에서도 몇 번에 걸친 제안을 해주셨어요.
주방 After

그 노력 끝에 이렇게 완벽하게 달라진 주방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 짝꿍을 위해 정말 예쁜 주방을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그 소원이 이뤄져서 너무 기뻐요 :-D

우선 주방 입구를 차지하는 덩치 큰 냉장고는 가장 안쪽으로 보내버렸습니다. 그리고 현관 밖 복도로 나 있어서 통풍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아 사용할 수 없었던 주방의 창문은 아예 막아버리고 벽을 세웠어요.

현관과 공유하고 있는 주방 벽은 허물 수 있는 선까지 최대한 허물어서 답답한 느낌을 덜어보고자 했고요. 후드가 너무 크게 차지하고 있으면 답답할 것 같아 걱정이었는데 부피가 작은 필터형 후드를 넣으니 보기에 훨씬 좋아졌어요! 이렇게 하니 이전 주방의 모습은 생각나지 않을 만큼 훨씬 깔끔한 모양새가 되었죠 =]

벽을 허물었던 현관 쪽에는 모자란 주방의 조리 공간을 늘리기 위해 파티션을 세우고 안쪽으로 인덕션 등 조리대를 마련해뒀어요. 또한, 거실과 작은방으로 부터 빛이 들어올 수 있도록 위쪽은 막지 않도록 오픈해 두었습니다. 덕분에 완벽한 대면형 주방은 아니지만 비슷한 모양새를 낼 수 있게 되었는데요.

집들이 하면서 보니까 파티션이 많이 높지 않아서 그런지 집에 손님들을 초대하면 이쪽으로 와서 요리하는 것을 보고 이야기 나누는 행동이 자연스레 이뤄지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니 이렇게 구조를 바꾸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로써 조리 공간은 늘리고 답답함은 없애고 싶던 우리의 니즈를 완벽하게 반영한 주방이 되었답니다!

이 파티션은 현관에서 바로 들어와 보이는 공간이라서 최근 선물 받은 웰컴 현판을 올려뒀어요!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해 여기에 두었는데 꽤나 잘 어울려서 우선은 그대로 두고 있답니다.

주방 타일 색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는데 완성된 모습을 보니 베이지 톤으로 맞추길 잘했다 싶었어요. 그로 인해 더 온기가 감도는 주방이 되었으니까요.

주방의 조리 공간이 꽤 넓어진 덕분에 주방에도 작은 화병을 두고 꽃을 꽃아두고 있어요. 요리하는 짝꿍이 꽃에서 기분 좋은 에너를 얻기 바라며 말이죠.

주방에서 옆을 보면, 거실과 안방이 보입니다. 서로의 일상이 공유되는 듯한 이 구조는 살아보니 애정을 더 돈독하게 하는 것 같아 특별하게 느껴지더라고요 =D
안방 Before

리모델링 전 안방은 옛날 아파트에서 아주 익숙하게 볼 법한 구조였어요. 저희는 작은방을 드레스룸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고 옷 양도 많은 편이 아니었던지라 안방은 붙박이장과 침대로 간단하고도 깔끔하게 꾸미고 싶었어요.
안방 After

붙박이장이 방 입구 쪽에 있다 보니 침대는 더 아늑하게 안으로 들어갔어요. 제가 침실은 아늑한 휴식의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하니 인테리어 턴키 업체에서 창문의 규모를 줄이자고 했는데 살아보니 그 말을 따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창문 높이가 침대와 딱 맞아서 안정적으로 느껴지고 침실과 베란다가 잘 분리된 느낌이라 침대에 있으면 폭 감싸진 느낌이 든답니다!

이불은 '엘레스하임'에서 모두 골랐어요! 이사를 여름을 앞두고 했기 때문에 여름 이불로 먼저 주문했고, 화이트에 어떤 포인트를 두고 싶어 추가 이불과 베개 커버는 그린으로 맞췄어요. 겨울이 되면 새 이불을 주문할 건데 지금 이불에 아주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그 때도 이 브랜드를 선택할 것 같아요.


침대에 누워 맞은편을 바라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레일 액자걸이를 설치해 포인트가 되는 귀여운 액자를 걸어뒀고 아래로는 침실에 어울리는 몇 가지 소품을 놓아두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보는 모습이 이렇다니 꽤 행복해요 ;D

안방의 리모델링 시안을 잡을 때 제일 많이 고민했던 포인트는 붙박이장을 어디에 어떻게 둘 것인가 였어요. 고민 끝에 저희는 욕실 쪽 벽에 붙박이를 붙이고 그 끝은 화장대처럼 꾸미기로 했답니다.

화장실 바로 옆에 파우더룸 같은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낸 아이디어였는데 머리속에 있던 모습이 그대로 현실로 만들어져서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화장대 위아래는 수납공간으로 맨 아랫칸은 수건을 보관하고 있어요. 화장실에서 씻고 나와 수건이 없어도 발매트에 서서 손만 뻗으면 되는 거리라 아주 편리하답니다!
작은방1 Before

창밖 뷰가 좋은 공간이라서 처음에는 확장을 해서 평상 구조를 짜 넣자고 생각했는데 향후 아이방으로 사용할 때 인테리어를 바꿔야 하는 문제와 예산이 걸림돌이 되어 확장은 하지 않고 베란다를 활용하는 쪽으로 생각을 바꿨어요. 그리고 아이가 생기기 전까지는 우리 둘이 즐겁게 놀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기로 했답니다.
작은방1 After

그런 의도로 리모델링을 한 작은방1의 컨셉은 아지트 같은 취미방 입니다! 아지트 같은 느낌을 내기 위해 카페트 대신 누빔 패드를 깔아두고 빈백을 놔두었는데 생각했던 느낌이 그대로 잘 살아서 아주 만족도가 높아요!
빈백은 '플래지어' 제품으로 넓고 적당히 푹신해서 앉기만 하면 편안함에 늘어진답니다. 추위를 많이 타는 제게 꼭 필요한 담요는 '엘레나하임' 제품인데 보들보들 촉감이 너무 좋아요!

그리고 위스키에 푹 빠져 있는 짝꿍을 위해 위스키 장을 두었어요. 이미 꽉 채워져 있는 술장은 집에 오시는 분들마다 신기하게 보십니다.


위스키장 옆으로는 최애 만화책을 절대 버릴 수 없는 저를 위한 만화 책장이 있어요. 그 위에는 최근 디자인페어 갔을 때 짝꿍에게 딱 맞는 포스터가 있어서 사온 위스키 포스터를 비롯한 몇 가지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올려뒀답니다.

저희 집 거실에 TV가 없던데 하셨을 수 있는데 TV는 바로 이 방에 있답니다. 제가 TV를 하루종일 틀어놓는 편이 아니라서 작은 방에 두고 보고 싶은 것 볼 때나 음악 틀어둘 때만 쓰고 있어요.
커튼으로 방을 어둡게 해두고 영화를 볼 때도 안락한 둘만의 영화관 느낌이라 좋더라고요! 이렇게 보니 완벽한 어른들의 놀이방 같은 느낌이 된 듯 하네요 :-3

베란다는 캠핑 느낌으로 꾸며 술 한 잔 하기 좋은 공간으로 만들었어요. 둘 다 술을 좋아하는지라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바람도 쐬고 맛있는 음식과 술로 힐링하는 공간입니다.


지금도 마음에 쏙 드는 공간인데 겨울에는 또 어떻게 꾸며볼까 벌써부터 손이 간질간질 해요.
작은방2 Before

현관 바로 옆 작은방2입니다. 리모델링 전 모습은 빛이 잘 들어올 뿐, 역시나 옛날 모습 그대로에요! 여기는 확장해서 서재로 꾸미기로 했답니다.
작은방2 After

확장을 하면 분위기부터 달라지는 것 같아요. 확장을 하고 한 쪽은 붙방이장과 제가 쓸 책상이 들어갈 공간으로 구성했고, 반대편에는 짝꿍의 책상과 작은 홈카페 공간을 마련해뒀어요.
홈카페

커피 머신이 있거나 특별한 카페 음료 만드는 것을 전혀 하지 못하는 터라 재택 근무할 때 커피 타 마실 정도만 할 수 있는 미니 홈카페 공간입니다.

귀엽고 소소한 이 공간의 배치를 어떻게 할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작은 수납장을 앞으로 두니 짝꿍 책상 아래쪽의 모습을 깔끔하게 가려줘서 좋더라고요!

제 책상이 있는 공간은 허물 수 없는 배관과 날개벽 덕분에 숨겨진 비밀 공간 같은 모습이 되었어요. 화이트&우드 톤 인테리어에 그린을 포인트로 넣고 싶어서 날개벽 색을 그린으로 했는데, 그렇게 하니 이 공간의 짙은 우드톤과 더할나위 없이 잘 어우러지더라고요!

이런 아기자기한 감성의 서재를 갖고 싶었는데 아주 마음에 쏙 드는 형태로 완성할 수 있었네요 :-)
침실 베란다 Before

침실 옆 베란다는 리모델링 전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대피로가 있는 곳에 세탁기를 설치할 수밖에 없도록 한 이 구조가 지금도 이해가 가지 않아요 >:( 덕분에 크게 바뀔 수 없는 공간이었지만, 타일과 페인트 도색만 새로 해도 느낌이 많이 달라지는구나 느낄 수 있는 리모델링이었어요.
침실 베란다 After

대피로를 온전히 막아버리면 안전 문제에 너무 취약할 것 같아 아쉽지만 건조기는 사지 않고 세탁기만 두었어요. 다행인 건 이 집에서 제일 먼저 사야 한다고 했던 물건이 도어스토퍼일 정도로 통풍이 매우 잘 되는 집이라 현재까지는 건조기의 부재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 것 같아요.
이전 집에서부터 빨래바구니는 예쁜 것을 골라 사용했기 때문에 이사가 확정되고 초반에 골라뒀던 대나무 3단 빨래바구니를 옆쪽에 두었습니다. 짝꿍이 조립하는데 꽤 애 먹긴 했지만, 너무 잘 쓰고 있어요!

안방과 베란다 사이의 창문 크기를 원래 사이즈 보다 줄였기 때문에 단차가 생겼는데요. 이 공간은 반려식물 놓아두기 딱 좋은 공간이 되었답니다! 처음에 데려온 "몽당이" 다음으로 화분 선물을 두 번이나 더 받아서 친구들이 늘어났어요. 식물 키우기에는 소질이 없지만 선물인 만큼 최선을 다해 돌보고 있답니다.
욕실 Before

주방 바로 옆에는 욕실이 있어요. 예전에는 냉장고에 가려 스위치 조차 찾기 어려웠던 UBR 구조의 옛날 욕실입니다. 워낙 오래된 욕실이라 철거 후 리모델링은 고민할 필요 없이 필수였어요.
욕실 After


저희 집 욕실은 문 부터 귀여운 포인트가 2가지나 있어요. 동글동글 귀여운 우드 손잡이 안에 사람 있어요 표시해 주는 작은 반투명 유리가 그것이랍니다! 실제로 본 분들은 누가 골랐냐고 잘 골랐다고 칭찬 많이 해주셨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욕실을 만날 수 있어요. 제가 목욕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욕조는 무조건 있어야 한다고 했어요. 하지만 요즘 유행하는 조적 욕조는 왠지 따스한 감성이 없어서 딱 잘라 싫다고 거절했죠.

집에서는 집 다운 아늑함이 있길 바랐으니까요! 일주일에 한 번은 이렇게 욕조트레이를 올리고 입욕제를 풀어놓고 느긋한 시간을 보내며 에너지를 충전한답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우드 톤으로 꾸몄기 때문에 욕실에도 우드를 빼놓을 수는 없었어요. 하지만 청소를 위해 화이트가 아닌 베이지 톤으로 맞춘 욕실이라 옅은 우드톤은 단조롭게 느껴질 것 같아 여기에는 짙은 우드톤으로 수납장을 넣기로 했어요. 완성하고 보니 또 다른 매력이라 예뻐 보이더라고요!
+)Bonus! 소소한 행복이 쌓이는 시간들

집은 집 다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꾸민 예쁜 집에서 보내는 시간들은 소소한 행복으로 쌓이고 있어요!


아무렇지 않은 일상이 꿈 꿔왔던 장면이 되는 것 같은 기쁨, 그래서 더 소중하게 온전히 간직하고 싶습니다 =)
마치며

20살이 되던 해부터 혼자 나와 살았기 때문에 나만의 공간을 꾸미는 일에 대해 오랫동안 관심이 있었고, 결혼해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면서 내가 사는 공간이 주는 행복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그 결과 우리만의 보금자리를 가능한 빨리 갖고 싶다고 생각했고 예상보다 더 빠르게 좋은 기회가 저희에게 와서 정말 기뻤답니다.
지금은 말 그대로 '우리집', 그리고 '내집'을 꾸미면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온전히 누리고 있어요. 작은 부분까지 우리가 고민해서 선택한 티가 나는 인테리어로 완성된 집에서 숨 쉬고 그 모습이 눈에 들어올 때마다 에너지가 계속 계속 쌓이는 느낌이랍니다.
인스타그램 <밤포근>은 그 행복을 기록하고 싶고 또 마음에 쏙 드는 집이 얼마나 큰 행복을 주는지 몰랐던 분들에게 알리고 싶어서 만들었어요. 모두가 바깥 생활에 힘들었던 마음, 수고했던 하루들을 집에 돌아오는 순간 내려놓고 편안함에 빠져들길 바라겠습니다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