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 다른 계절인듯 큰 일교차...일요일 곳곳 비

박상현 기자 2024. 10. 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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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포근한 날씨를 보인 4일 전남 담양군 담양읍 만성리. 나들이 온 어린이들이 코스모스 핀 정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영근 기자

이번 주말 낮과 밤이 다른 계절인 듯 일교차가 크게 벌어질 전망이다. 가을 문턱을 넘어선 한반도는 이달 중순까지 청명한 가운데 가끔 비가 내리겠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5일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져 쌀쌀하겠고, 경기 북동부와 강원도는 5도 아래로 내려가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주말인 5~6일 기온은 최저 8~20도, 최고 20~27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일교차가 10~15도 정도로 밤낮 기온이 널뛰듯 크게 벌어지겠다.

최근 기온이 뚝 떨어져 수은주가 최저 1도 안팎을 기록한 설악산은 4일 올가을 첫 단풍이 관측됐다. 늦더위 여파로 작년보다 4일, 평년보다 6일 늦었다. 보통 단풍 시작 후 20여 일 후에 절정(산림의 80% 이상이 단풍)을 맞기 때문에, 올해 설악산은 10월 넷째 주에 단풍이 가장 아름답게 물들 것으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6일에는 곳곳에 비 소식이 있다. 오전부터 전남권과 제주도에, 낮부터 남부 지방에 가끔 비가 내리다가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 강원·충청권 1㎜ 내외, 전라·경상권 5~20㎜, 제주도 5~40㎜로 예보됐다. 일부 남부·제주 지역은 늦은 밤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10월 들어 한반도는 완연한 가을에 진입했다. 이달 중순까지 대체로 맑겠고, 이따금 비구름대를 동반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며 약한 가을비를 뿌리겠다. 날이 건조해 한낮 뙤약볕에도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하고, 아침·저녁으로는 가벼운 외투를 걸치면 외출하기 좋은 날씨가 14일까지 이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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