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전 1만원이던 배추 가격, 3000원대로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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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전만해도 한 포기에 소매가가 1만원을 넘어 '금(金) 배추'로 불렸던 배추가 3000원대로 가격이 폭락했다.
두 달 전인 9월 15일 1포기에 1만204원이던 가격이 70% 가량 떨어진 것이다.
배추 가격은 1년 전(4690원)과 비교해도 34.3%나 떨어져 평년(3034원) 수준을 회복했다.
유통 업계에서는 올해 김장철 배추와 무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지난해보다 늘어난 재배 면적과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량 감소를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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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전만해도 한 포기에 소매가가 1만원을 넘어 ‘금(金) 배추’로 불렸던 배추가 3000원대로 가격이 폭락했다. 무 가격도 30% 이상 떨어졌다. 김장철을 앞두고 주요 재료들의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18일 기준 배추 1포기의 평균 소매가는 3079원까지 떨어졌다. 두 달 전인 9월 15일 1포기에 1만204원이던 가격이 70% 가량 떨어진 것이다. 배추 가격은 1년 전(4690원)과 비교해도 34.3%나 떨어져 평년(3034원) 수준을 회복했다.
무 1개 소매가는 2456원으로 2개월 전 3940원보다는 37.6% 하락했다. 무 가격은 평년 수준(1811원)보다는 아직 높다.
유통 업계에서는 올해 김장철 배추와 무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지난해보다 늘어난 재배 면적과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량 감소를 꼽는다.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 면적은 전년보다 2% 늘었고 생산량은 10.4% 증가할것으로 관측됐다. 가을무 재배 면적도 전년보다 1% 늘었다.
유통 업계에서는 올해 시세가 급락하면 내년에는 농가에서 재배 면적을 축소해 다시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고도 우려하고 있다.
다만 올해는 직접 김장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소폭 늘어난 만큼 김장철 수요 회복으로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소비자 6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직접 김치를 담그겠다’는 사람은 전체의 65.1%로 작년(63.3%)보다 소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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