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첫 QS' KIA 이의리, 내년엔 더 무섭다

이재혁 2025. 8. 1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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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수술을 받고 돌아온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영건에이스' 이의리가 부상 복귀 후 가장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이의리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던 '2025 신한 SOL BANK KBO 정규시즌' 두산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했다.

지난 해 4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후 지난달 20일 NC다이노스와 경기에서 시즌 첫 등판을 가진 이의리는 꾸준히 마운드에 오르며 복귀 시즌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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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두산전 75구 6이닝 2실점 7K
최고 153㎞/h 강속구에 무사사구
경기감각 회복에 2026년 더욱 기대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이의리가 역투를 하고 있다. KIA구단 제공.

팔꿈치 수술을 받고 돌아온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영건에이스' 이의리가 부상 복귀 후 가장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이의리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던 '2025 신한 SOL BANK KBO 정규시즌' 두산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했다. 이 경기에서 이의리는 75개의 공을 던져 6이닝 6피안타 7탈삼진 2자책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가 적어 7회 등판도 가능했지만 이범호 KIA감독은 이의리를 더 무리시키지 않았다.

지난 해 4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후 지난달 20일 NC다이노스와 경기에서 시즌 첫 등판을 가진 이의리는 꾸준히 마운드에 오르며 복귀 시즌을 보내고 있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이의리가 역투를 하고 있다. KIA구단 제공.

이의리는 부상 전까지 KBO리그 신인왕을 꿰찼으며 10승을 2차례(2022·2023)해냈다. 동시에 '2020 도쿄올림픽'과 '2023 WBC' 등에 국가대표로도 꼽혀왔다. 때문에 복귀 첫 시즌임을 감안하더라도 이의리의 어깨에 팬들은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이전 경기들에서 5이닝을 소화한 것은 단 1차례. 그리고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10일 NC와 경기에서는 1.1이닝 동안 7실점으로 무너지며 부진했다.

부진을 거듭하던 이의리는 16일 등판에서 호투를 펼치며 드디어 경기력이 정상에 이르렀음을 알렸다. 이 경기에서 이의리는 직구 최고 구속이 153㎞/h에 이를 정도로 공에 힘이 넘쳤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무적인 부분은 사사구가 단 한 개도 없었다는 점이다.

이의리는 좌완투수로 150㎞/h를 상회하는 빠른 공을 던지지만 반대로 제구력에 약점을 갖고 있다. 잘 던지다가도 스스로 무너지는 경우도 잦았다. 하지만 이날 만큼은 완벽한 제구력을 선보이면서 두산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부상 복귀 첫 해인 올해는 시험등판의 성격이 강하다. 이범호 KIA감독 역시 이의리의 진정한 복귀 시즌을 2026년으로 보고 있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투수들은 통상 구속이 상승하고 이전과 비교해 더 발전한 기량을 선보이는 경우가 잦았다. 이의리 역시 올 시즌 평균 구속이 147.8㎞/h로 부상 전인 2023년의 147.3㎞/h에 비해 0.5㎞/h가량 상승했다. 16일 경기에서는 직구 평균구속이 148.9㎞/h까지 올랐다.

여기에 수술로 인해 1년 반가량 장기 결장한 이의리가 남은 시즌을 통해 경기력을 회복하면 모두가 알던 이의리 그 이상의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중론이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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