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을 기다렸다” 다시 돌아온 수국꽃 축제, 그 감동 그대로

사진 = 한국관광공사

2025 수국꽃 문화축제

부산 태종대에 다시 수국의 계절이 돌아왔다. 6년 만에 재개되는 '수국꽃 문화축제'가 2025년 7월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열린다. 화려하게 피어난 수국꽃과 함께 다양한 공연, 체험, 마켓 프로그램까지 더해져 한여름의 태종대를 더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부산관광공사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부산관광공사

축제가 펼쳐지는 태종사 일대는 매년 7월이면 수국이 만개하는 군락지로 유명하다. 고즈넉한 사찰을 배경으로 분홍, 보라, 흰빛의 수국이 겹겹이 피어나며 산책로 전체가 꽃길로 변한다. 축제가 중단되었던 지난 시간 동안에도 수국을 보기 위해 찾는 이들이 많았던 만큼, 올해 다시 열리는 공식 축제는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매주 주말에만 열리는 4일간의 축제 프로그램

사진 = 영도구 공식 블로그

이번 제15회 수국꽃 문화축제는 전체 기간은 9일이지만, 실제 프로그램은 주말인 7월 5일(토), 6일(일), 12일(토), 13일(일) 총 4일간 집중 운영된다. 태종사 경내와 체육공원 일대에는 총 4가지 테마 공간이 조성된다. 공연마당, 추억마당, 체험마당, 나눔마당으로 나뉜 이 구역에서는 수국과 함께 하는 다양한 콘텐츠가 펼쳐진다.

사진 = 영도구 공식 블로그

공연무대에서는 지역 예술인들과 버스커들의 무대가 준비되며, 체험마당에는 총 10개소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참여할 수 있는 공예나 플랜트 만들기, 수국 엽서 제작 등 소소하면서도 의미 있는 체험이 마련된다. 플리마켓 역시 10개소가 운영되어 수공예품과 감성 소품들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4대의 푸드트럭도 함께해 간단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수국길 걷기부터 스탬프 투어까지

사진 = 영도구 공식 블로그

태종사 수국 군락지는 평소에도 유명하지만, 축제 기간에는 스탬프 투어와 함께 걷는 재미가 더해진다. 정해진 구역을 돌며 도장을 모으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바다와 수국이 동시에 눈에 들어오는 풍경은 사진 한 장으로는 다 담기지 않을 만큼 풍성하다.

특히 축제가 펼쳐지는 태종대는 시원한 바닷바람 덕분에 한여름에도 비교적 쾌적한 기온을 유지해,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산책과 관람이 부담스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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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정보]
- 행사명: 제15회 수국꽃 문화축제

- 기간: 2025년 7월 5일(토) ~ 7월 13일(일)
※ 공연, 체험, 마켓 등은 주말(7.5~6, 7.12~13) 4일간만 운영

- 장소: 부산 태종대 내 태종사 경내 및 체육공원 일원

- 운영: 공연마당, 추억마당, 체험마당, 나눔마당 등

- 주최/주관: 부산시설공단 태종대유원지사업소

- 요금: 무료

- 주차 및 대중교통: 태종대 주차장 이용 가능 / ‘태종대’ 정류장 하차 도보 이동
사진 = 영도구 공식 블로그

이번 여름, 바다를 품은 수국길을 따라 걷고 싶다면 단연 태종대 수국축제가 가장 좋은 선택이다. 짧게 열리는 만큼, 놓치지 말고 주말 계획에 미리 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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