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잡한 건 네가 좀 봐주라" 하고 통장과 도장을 자식에게 맡기신 분들 계시죠. 믿는 자식이니 당연한 일 같지만, 나중에 형제끼리 다투는 씨앗이 되기도 합니다.
맡기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맡기기 전에 정해두면 아무 문제가 없어요. 꼭 알아야 할 4가지를 정리했습니다.

1. 생활비 통장은 내 손에 둡니다
전부 맡기면 만 원 쓰는 것도 눈치를 보게 됩니다. 매달 쓰는 생활비 계좌만큼은 본인 이름으로, 본인이 관리하세요. 그 통장 하나가 자존감을 지켜줍니다.

2. 맡긴 내용을 종이에 적어둡니다
말로만 맡기면 나중에 형제끼리 기억이 다 달라집니다. 어느 계좌를 누가 관리하는지 한 장에 적고 날짜를 써두세요. 의심해서가 아니라 다투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3. 형제 모두가 알게 합니다
한 자식만 아는 돈은 반드시 뒷말이 나옵니다. 맡길 때 다른 자식들에게도 알려두면 그 자식도 편해져요. 공개된 관리가 맡은 사람을 지켜줍니다.

4. 1년에 한 번은 같이 확인합니다
맡겼다고 손을 놓으면 내 돈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게 됩니다. 연말에 한 번, 통장 잔고만 같이 확인하세요.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라 서로 마음 편해지는 일입니다.
그럼 오늘 뭐부터 할까요?
네 가지를 다 정하려면 어색해집니다. 오늘은 딱 하나, 생활비 통장 하나만 내 이름으로 남겨두세요. 그것만으로 노후의 주도권이 지켜집니다.
돈을 맡기는 건 괜찮지만, 내 삶의 주인 자리는 맡기지 마세요.
출처 : '자본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