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부터 김건희 여사·이재명 대표 의혹 놓고 충돌
[앵커]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오늘 막을 올렸습니다.
야당은 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한 집중 공세에 나섰고, 여당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부각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방현덕 기자!
[기자]
네, 첫날인 오늘은 법사위와 행안위, 과방위 등 10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단, 민주당의 공세는 말씀하신 대로 김건희 여사에게 집중됐습니다.
행안위에선 대통령 관저 증축 공사에 김 여사 관련 업체가 참여한 의혹이 있다며, 사실일 경우 '탄핵' 대상이라고 몰아세웠습니다.
<박정현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 여사가 혈세가 투입된 관저 공사를 지인에게 불법으로 몰아줬다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것은 김건희 국정농단 사건으로 탄핵 사유가 되는 중대한 사건입니다."
문제의 업체 '21그램'의 대표가 사유도 없이 불출석하자, 야 3당이 동행명령장을 갖고 직접 사무실을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문체위에선 김건희 여사가 KTV의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국악 공연을 특혜성으로 관람했다는 논란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기헌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 황제관람을 통해서 인사 청탁 비리가 이뤄진 비리 사건이다, 국고 8,600만원을 유용한 범죄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특정 방송국에서 관객 없는 녹화를 했는데 사장님이 유명한 아티스트가 와서 잠시 내가 인사하러 가겠다. 그래서 녹화가 잘 진행되고 있는지를 지켜본다거나, 이것은 흔히 있는 일입니다."
반면 법사위에선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집중 공격하며 역공을 폈습니다.
특히 이 대표가 재판을 고의로 지연시키고 있다며 조속한 심리를 강조했는데, 민주당이 검찰의 불공정 수사를 주장하고 반박하며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과방위에선 국민의힘이 이진숙 방통위원장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맞서 이재명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의 의혹을 꺼내 들었습니다.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김혜경 씨가 얼마 썼는지 아세요?…최소 2,000만원이에요. 드러난 것만. 그거요, 다 소고기, 초밥 이런 것 사 먹는 데 썼습니다. 3년 2개월 동안 법인카드를 자기 생활비로 썼어요."
이진숙 위원장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를 놓고 공방이 오간 끝에, 현재 직무 정지 상태인 이 위원장이 조금 전 국회에 출석하기도 했습니다.
복지위에선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표의 헬기 이송 특혜 논란을 제기했고, 정무위에선 민주당이 한동훈 대표 공격 사주 의혹과 관련해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증인 출석을 압박했습니다.
이번 국감은 오늘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6일간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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