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영화 'M'이 현실로... 영국 MI6, 사상 첫 여성 수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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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6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영국 정보기관 비밀정보국 수장에 최초로 여성이 지명됐다.
영국 B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15일(현지시간) MI6 차기 국장에 블레이즈 메트러웰리(46) MI6 Q부서(기술혁신부서)장을 지명했다.
메트러웰리 차기 국장은 BBC에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운 직책을 얻게 돼 영광"이라며 "MI6 요원 및 국제적 파트너들과 일을 계속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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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러웰리 'Q' 부서장 지명 완료
여성 수장은 설립 116년 만 최초

MI6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영국 정보기관 비밀정보국 수장에 최초로 여성이 지명됐다.
영국 B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15일(현지시간) MI6 차기 국장에 블레이즈 메트러웰리(46) MI6 Q부서(기술혁신부서)장을 지명했다. 그는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역사학을 전공, 1999년 MI6에 입사한 후 중동과 유럽 등에서 요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국내 정보와 방첩을 담당하는 보안국(별칭 MI5)에서 부서장급 직책을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메트러웰리 국장은 이번 연말 리처드 무어 현 국장의 뒤를 이어 제18대 MI6 국장에 오른다.

메트러웰리 차기 국장은 BBC에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운 직책을 얻게 돼 영광"이라며 "MI6 요원 및 국제적 파트너들과 일을 계속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BC에 따르면 그는 2021년 12월 MI5 근무 당시 'K 부서장'이라는 가명을 사용해 영국 텔레그래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메트러웰리는 "러시아 자체가 아닌 러시아의 국가 활동이 위협적"이라 발언하거나 중국을 "영국의 놀라운 기회이자 위협"이라 칭한 것으로 알려졌다.
MI6는 1909년 비밀경호국(SSB) 산하 해외부로 설립됐고, 여러 차례 개편을 거친 결과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변모했다. 그간 MI6와 같은 뿌리(SSB 국내부)를 가진 MI5에서는 두 명의 여성 국장이 있었다. 두 기관을 감독하는 정부통신본부(GCHQ)의 현 수장인 앤 키스트-버틀러도 여성이다. 반면 MI6 국장은 설립 후 116년 동안 남성만 수장을 맡아왔다. MI6는 영화 '007 시리즈'의 배경으로도 잘 알려진 기관으로, 영국의 여배우 주디 덴치가 영화 속 MI6의 국장 'M'을 연기한 바 있다.
이정혁 기자 dinn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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